아씨방 일곱동무

 

[비룡소 전래동화 3]

 

 

 

 

아들이 초등학교에 들어가서 처음 맞이한 여름방학에 추천도서로 읽었던 책이였네요!!

일곱동무들이라고 해서 무얼까?  궁금했는데요~

 

너무나 기발하고 상큼하고 많은 교훈을 안겨주었던 것 같네요..

 

 

 

 

 

그럼 아씨의 일곱동무를 만나러 가볼께요!!

 

 

 

 

 

 

 

 

여기는 아씨가 계시는 방인것 같아용!!

저기보니 여러가지 신기한 옛물건들이 있네요~

 

 

아들하고 함께 보면서 이름을 하나하나 알려주는 것도 힘들었답니다

워낙 요즘은 사용하지 않는 것들이 참 많이 나오더라고요 ^^

 

 

 

 

 

 

알고 보니 일곱동무란

아씨가 사용하는 바느질도구였어요!!

 

의인화 하면서 그림을 재미있게 그려주셨더라고요~

 

 

자, 일곱동무를 소개하겠습니다

 

자, 가위, 바늘, 실, 골무, 인두, 다리미....

 

아씨는 바느질을 즐겨하셨어요 그래서 항상 바느질 도구들과 함께 했지요!!

그래서 <아씨방 일곱동무> 라고 하였던 것 같기도하고요~

 

 

 

아씨가 주무시는데 일곱동무들이 하나하나 일어나서 자신의 재능을 뽐내고 있네요

 

 

옷감의 좁고 넓음, 길고 짧음을 가려주는 자 부인,

재봉을 잘해도 자르지 않으면 아무 소용 없다는 가위 색시,

이 솔 저 솔 꿰매지 않으면 옷이 되지 않은다는 바늘 각시,

실이 없음 바늘도 필요없다는 홍실 각시,

아씨의 손부리를 지켜준다는 골무 할미,

옷의 다듬는 역활을 하는 인두 낭자,

맵시를 담당하는 다리미 소저,

 

 

 

 

 

 

뽐내는 것을 지나 이젠 서로 잘났다고 다투는 소리를 듣고

아씨가 눈을 스르르 뜨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듣자하니 모두들 제 잘난 줄만 아는구나,

너희가 아무리 잘 해낸들 내 손 없이 무슨 소용이 있어?

이 몸이 제일이지, 어째서 너희가 제일이야!

내가 나서야 너희가 제 구실 하는 것도 모르고

시끄러운 소리로 단잠을 깨우다니!"

 

 

화가 난 아씨는 반짇고리에 일곱동무를 쑤셔 놓고는 다시 돌아누웠어요~

 

 

 

 

 

 

다들 제자리로 돌아고 아씨의 꿈에서 아무도 보이지 않은거에요

너무 슬퍼서 우는 아씨를 일곱동무들은 다 함께 깨워주네요!!

 

 

악몽에서 깬 아씨는 너무 부끄러워서 고개를 숙이고 용서를 구했어요~

일곱동무들도 그때서야 서로를 바라보며 수줍게 웃었습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씨와 일곱 동무는 더욱 신이 나서 일하게 되었답니다

 

 

 

 

 

 

 

 

우리 주위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모습이 아닐까 싶어용!!

서로 자신이 잘났다고 타인을 내려보거나 무시하는 경우가 많죠?

 

 

 

아이들하고 보면 배려와 존경과 협동심을 길러 주기 좋은 도서 같아요~

그래서 추천도서가 아니였나 싶네요...

단체생활에서 중요한 많은 것들이 <아씨방 일곱 동무> 에서 나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요즘은 우리때 처럼 형제가 많지 않고 거의 한두명이 많다보니

이해와 양보, 배려, 협동이라는 단어를 모르는 아이들이 많더라고요!!

나만 아니면 돼~ 라는 이기적인 면도 많아지고, 나도 안해 너도 하지마~ 라는 개인적인 면도 있고요..

 

 

이기적이거나 개인적인 것이 그렇게 나쁘다고만 할수는 없지만

오늘 읽은 <아씨방 일곱 동무> 에서 나온 것처럼 각자의 끼와 솜씨가 어우러져

더 큰 것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알려주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아씨방일곱동무, 비룡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