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매일 나에게 무언가를 가져다 주는 도깨비가 있다면 어떨까요?

 

다리가 없어도 절대 무섭지 않은 도깨비...

혼자 착하게 열심히 살아가는 아이를 위해 하늘이 주신 선물일까요?

 

 

깜박깜박 하는 도깨비로 인해 큰 부자가 된 아이가 있었답니다

어느날, 도깨비는 아이에게 와서 돈 서 푼을 꾸어 달라고 하지요

아이는 도깨비인 줄 알고 꿔주었어요

 

다음날 도깨비는 돈 서 푼을 가지고 와서 아이에게 주고 간답니다

하지만, 그 다음날도, 그 다음날도 계속 돈 서 푼을 가지고 오네요....   ^^

 

 

아이는 도깨비에게 돈 서 푼을 갚았으니 안 주어도 된다고 하지만

도깨비는 무슨소리냐며, 어제 꾼돈을 어떻게 벌써 갚았냐고 하면서 또 주고 가네요

 

계속 그렇게 돈 서 푼을 주고 가던 도깨비가

하루는 찌그러진 냄비를 보고, 다음날 부터는 돈 서 푼과 함께 냄비를 가져와요

그리고 다른 날은 허름한 방망이를 보고, 이제는 돈 서 푼과, 냄비와, 방망이를 가져와요

 

 

그렇게 매일 가져온 것들로 집안은 커져가고 아이는 큰 부자가 되었어요

반대로 도깨비는 혼이나서 벌을 받아야 한다고 하네요

너무 퍼준거죠?

 

아이가 세월이 지나 죽었지만

벌을 받고 온 도깨비는 아직도 그 아이를 찾고 있다고 해요

 

 

 

아들은 <깜박깜박 도깨비> 를 읽고

자신도 이런 도깨비가 찾아오면 좋겠다고 하네요

저 또한 은근 기다려줘요   ^^ 

 

작가님의 숨은 메시지를 저는 잘 찾지 못했어요

계속 반복되는 문구들이 재미 있고, 착한 아이에게 선물을 주신것 같기도 하고

아들에게는 착실하게 살면 복을 받나봐....!!!   라고 이야기 해주었네요

 

 

 

 

 

깜박깜박도깨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