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참 좋은 시절이 지나가도 사랑은 다시 온다"

여전히

사랑이 어려운

그 남자,

그 여자

서른이 지나고

마흔이 넘어도

우린 서로를 알아볼 수 있어요...

연식남녀....!!!

연식이라 하면 나이가 어느정도 잡수신(?) 것을 의미하는 말인 것 같은데

그럼 이 연식남녀들의 사랑이야기는 어떨까?

고루할까?

아님 지겨울까?

젊은이들의 사랑과 무언가 차이는 있다 싶은데

그 차이가 무엇인지 그 차이가 어떤 역활을 하고, 그 장점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연식남녀>

표지를 보니 포춘쿠키 두개가 엮여 있으면서 "Re-Love" 라는 단어의 종이가 붙여 있다

쿠키는 연식남녀를 의미 하는것 같은데,,,

왜 하필 포춘쿠키를 담았을까?

첫 페이지를 넘겨보니 차례에는 23가지 주제를 담고 있었다

그리고 다음 몇장을 넘겨보니 연식남녀의 특징을 항목별로 나열해 놓았다

연식남을 말하다

연식녀를 말하다

나이든 남녀에 대해 나열하고 있는데

읽으면서 공감도 가는 부분이 많았지만, 아주 조금은 이건 아닌데... 싶은것도 있긴 했던것 같다

그 중 몇가지만 나열해 볼까한다

연식남 :

겉보기에는 소심하다

왕년에는 피 끊는 정의의 용사였지만, 결국에는 보수적이고 안전 지향적으로 변하기 마련이다

게으르다, 세상에 귀찮은 일 투성이다

말이 많다.

이 나이쯤 되면 절제나 예의는 물에 말아 드셨는지 하품, 트림은 물론

방귀도 예고 없이 트고, 무안해하지도 않는다

연식녀 :

세상살이에 이리저리 치이다 보니 자신의 장단점을 누구보다도 잘 알게 되었다

눈치가 빠르다

유달리 " 어린여자" 라는 단어에 예닌하게 반응한다

연애 초반에는 당당하다가 이후부터는 상대의 눈치를 많이 본다

또한 그 다음으로는 괜찮은 연식인을 구분하는 기준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아주 디테일하게 잘 나열되어 있었다

정말로 이렇게 나열해보니 너무나 괜찮은 기준인것 같기도 하면서

지금 내가 남편을 잘 선택한 것인가? 싶기도 하면서, 젊었을때는 몰랐던 많은 기준들이 생각나기도 하였다

그럼 연식남녀의 사랑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한장 한장 읽어보니 역시 젊은이의 사랑하고는 다소 차이가 있었던 것 같다

뒤 돌아 생각하지 않고, 바로 이야기 하면서 서로를 어느정도 알고 있는 그 차이가 있었다

어렸을때는 외모를 따지고 괜찮게 느꼈던 상대도

어느정도 연식이 되면 나만을 위한 사람을 최고로 생각하는 것도 달라지는 면이 였던 것 같다

여행이나 데이트, 잠자리 등도

연식남녀는 커다란 차이가 있다는 것을 많이 느낀다

결코 어느쪽이 더 좋다 싫다가 아니라

연식남녀의 사랑의 장점을 나열하면서 나이가 들어도 다시금 새로운 사랑을 찾아가는 것이

좋다는 이야기였던 것 같다

<연식 남녀> 는

작가님의 현실을 토대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연식남과의 교재를 공개하면서 책에서 이야기 되어지고 있는데

내가 생각해도 좋은 연식남인 것 같기도하고, 나도 다시 사랑을 하게 된다면

이제는 지금의 신랑과는 다른 사랑을 하지 않을까 싶기도한다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사랑은 아직 생각하면 안되는걸로~~~!!! ^^

책을 다 읽고 느낀점은

많은 부분 공감이 간다는 것이였다

내 나이 불혹이 되어서 그런지, 연식남녀의 사랑은 예전 젊은 나이의 사랑하고는 좀 다른면이 있었다

이제는 이성을 어느정도 알고 있는 상태이고, 그로인해 처음부터의 사랑하고는 다른 것이 당연할 것이다

서로를 조이지 않고, 자유와 타협으로 조율하면서

더 오랜 사랑을 나눌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하고 밀당보다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면서

풀어나가는 여유 또한 장점이 아닐까...... 싶다.....

책에서 나오는 조언이나 이야기들이 너무나 좋아서 모두 담고 싶지만 그렇게 못하는 것이 참 안타깝다

좋은 삽화와 문장들이 많아서 읽는내내 무한공감에 따뜻한 사랑을 느낄수 있었다

운명이 당신 앞에 그 사람을 데려다놓 을 수는 있어도,

당신 것으로 만들어주지는 못한다

당신이 상대의 불안감을 매만지고 부족함을 채우려고 노력하는 그때,

비로소 그는 당신의 남자 또는 여자가 될 것이다

- 연식남녀 中

연식남녀, 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