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서는 혼자 학교 가는 길이 너무 무서워요.

송아지만큼 커다란 은행나무 집  개가 짖어 대고,

황씨 할아버지네 배불뚝이 누렁소가 다가오고,

콩 할머니네 암탉, 꼬다기가 날개를 퍼덕이며 쫓아오거든요

은서는 얄미운 깡패 꼬다기를 혼내 주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래서 로봇 가면을 쓰고 무적의 지팡이를 들고 집을 나섰죠

드이어 꼬다기를 만나 무적의 지팡이를 휘두르는 순간,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졌어요!

 

 

 

 

 

 

초등학교 입학한 은서

학교를 갈려면 온동네를 지나서 가야 하는데..

엄마는 며칠만 같이 가고 혼자가 가라고 합니다!!

이젠 초등학생이니 혼자서 가도 된다고 생각한 엄마의 결정이지만

은서는 모든 것들이 무섭기만 합니다

 

 

처음 만나게 되는 새댁 아줌마네

이쁜 새댁 아줌마는 은서에게 혼자 간다고 기특하다고 칭찬을 해주세요

너무나 이쁜 새댁 아줌마...

 

다음으로 만나게 되는 무서운 개가 있는 은행나무집

은서가 지날때마다 무섭게 멍멍거리는 개때문에 곤란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죠

 

황씨 할아버지네집에는 누렁이가 있는데

눈동자가 어찌나 크고 배는 어찌나 불룩한지~ 

 

정말로 무서운 곳은 기와집...!!

들창 안에서 바보아저씨의 손이 나올때면

기겁을 하고 뒤로 넘어지는 은서랍니다

 

 

 

 

 

하루하루 지나면서 은서는 더이상 안되겠다 싶어 비책을 마련하는데...

반친구 상민이에게 로봇가면과 무적의 지팡이를 200원 주고 사게 되었어요

이두개만 있으면 은서는 무서운게 없게 되는 것 같아요

 

하루는 깽패 꼬다기를 혼내주는데 요놈이 잘못해서 은행나무집으로 들어가게 되고

개에게 물리게 되었어요~  엄마를 잃은 병아리를 은서는 정성스럽게 돌보고

황소는 아기 송아지를 낳고 배가 홀쭉해졌어요~

들창 안에 계시던 바보아저씨는 약간의 장애가 있는 언니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요

그동안 작은 방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셨다는 것을 은서는 나중에 알게 되었지요

이제 은서는 학교 가는 길이 두렵거나 겁나지 않아요~~!!

 

 

 

저도 그렇지만, 아이들도 처음 하는 경험에서는 서툴고 두려울때가 많죠?

막상 경험해보면 별것도 아닌것 인데 말이죠!!

저희 아들은 겁이 상당히 많아요~  놀이기구도 잘 타지 못하기도 하죠

<은서야 겁내지마> 를 읽고 좀더 용기있는 씩씩한 생활을 해나가주길 바래보네요..

 

아들 화이팅~~!!    ^^*

 

 

 

 

 

 

 

 

시공주니어, 은서야겁내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