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초등학생이 되고 부터는 그렇게 좋아하던 그림책도 이제는 멀리하고

아동도서를 보게 되더라고요~!!

 

오늘 만나본 아동도서는 시공주니어 네버랜드 꾸러기 문고 38 <엄마랑 둘이서> 랍니다

책을 좀 읽다보니 타이틀이나 표지만 보아도 대충 내용이 잡히는 것이  ^^

아무래도 편모이야기가 아닌가?  싶네요..

 

편모라는 단어가 옳은 것인지?  다소 고민을 했답니다

책안에서는 "모자가정" 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제부터느

그리 말하자 생각했네요

 

 

 

 

 

해나는 아빠엄마가 이혼을 하고 난후 엄마와 둘이만 살고 있답니다

 

하루는 수업시간에 "가족그리기"를 하는데 도통 아빠의 얼굴이 떠오르지 않는 해나....

선생님은 아무것도 모르고 도와주신다고 하시며 얼굴에 눈과 코를 그려주고 있어요

 

동호라는 놈은 옆에서 놀리기만 하고 영 맘에 안드는 해나는 그만

아빠얼굴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답니다

 

 

 

 

 

 

해나 엄마는 식당에서 일을해요

그러다 보니 밤에는 해나 혼자 잠을 자곤 하죠!!

옆집에 사는 지희언니랑 잠을 자긴하는데, 영~  맘에 들지 않아요

해나 핸드폰으로 문자만 보내고 기분이 나쁘면 자기집에 오지말라고

너희집으로 가라는 속상함 말을 하거든요

 

오늘도 해나 엄마는 지희언니네 집에서 자라고 하는데 해나는 싫다고 하고

집에서 혼자 있겠다고 합니다

걱정이 되는 엄마는 할 수 없이 해나만 놓고 일을 가게 되지요

 

혼자있는 해나는 무서워하지만, 혼자 놀기도 하고 잠도 자고 잘 보내게 되지요

 

 

 

 

 

 

여름이 다가오고 엄마가 일하는 식당에 일이 없어서

다른 일을 생각한 엄마는 해나를 이모집에 보내게 되었답니다

서로 맘이 아프지만 해나도 그렇고 엄마도 잘 보내게 되지요

 

 

 

 

 

 

이모부가 휴가를 내서 엄마가 있는 계곡으로 놀러가게 되었답니다

해나는 언니와 함께 신나게 놀고 엄마도 보고 행복한 나날을 보내지요

그러던 중 전날 비가 와서 놀지 못한 해나는 다음 날 위험한 계곡에 가서

놀다가 그만 물어난 물에 떠내려가게 되어요

 

해나를 구하기 위해 엄마는 온 힘을 다해 계곡으로 들어가서 해나를

구하게 되었지요~  하지만, 그 바람에 엄마의 다리가 다치게 되었어요~!!

치료를 위해 당분간 병원에서 지내야 했지요

하지만, 해나는 엄마와 함께 하는 병원생활이 행복하기만 합니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는 말씀을 듣고 외할머니가 오셨어요!!

당분간은 해나를 돌봐주신다고 하시네요..

 

할머니와 잠을 자던 날, 해나는 할머니와 이야기를 하면서

할아버지가 엄마를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알게 된답니다

또한 왜 다들 해나와 엄마가 둘이 사는것을 걱정하는지 이해를 못하게 되어요

 

해나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게 너무 좋은데...   왜들 걱정을 하실까요?

 

 

 

 

간혹 신랑하고 다툼을 하고 난 후 안 좋은 생각을 해본적이 있었어요!!

이혼을 하고 혼자 아들을 키우고 살면 어떨까?

오늘 만나본 <엄마랑 둘이서> 를 읽고, 아빠의 빈자리가 어찌보면 아주 크구나.. 싶기도 하였답니다

운동회에 같이 손잡고 뛸 아빠가 없다는 현실...

모자가정을 보는 주위의 시선...

벌이를 위해 돌보지 못하는 아이들...

여러가지 생각을 하면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책에서 나온 해나와 해나엄마는 처음에는 주위의 시선을 힘들어 하고 외면하기도 하였지만,

차츰차츰 잘 해나가는 면을 보여주었답니다

해나엄마는 아빠의 빈자리를 위해 재혼을 생각하기도 하였지만, 끝내는 결정을 하지 않고

꿋꿋하게 둘만의 삶을 선택하셨지요

 

저는 해나와 해나엄마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싶네요

주위의 신선 따위는 생각말고 지금처럼 둘이 행복하게 잘 살아갈 수 있었음 하는 바람이였답니다  ^^

 

 

 

 

엄마랑둘이서, 시공주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