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주니어 / 시공주니어문고 독서레벨 3］

어떤 아이가

 

 

 

 

<어떤 아이가> 는 단편동화집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다섯편의 다소 황당하고 기묘한 이야기로 이루어져 있고요, 각 편마다 아이들의 간절한 마음을 담고 있으면서

어른들을 꾸짖는 메시지라고 해야 할까요? 그런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감동과 많은 상상력을 자아내게 하면서 정말로 뜻밖의 재미를 선사했던 괜찮은 동화집~

초등고학년 이상 권장도서라고 해서 아들냄은 아직 어린 관계로 제가 먼저 읽고 리뷰 작성해보았어요

 

 

 

 

1. 어떤아이가

 

 

 

 

어떤아이가 에서는 한가족이 나오는데요

항상 바쁜 아빠와 엄마, 연예인연습생 누나, 무뚝뚝한 형아, 주인공 문재!!

어느날 문재는 메모를 발견하게 되어요. 다섯식구와 함께 살면서 이제는 이집을 떠나야 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는데

어떤아이가 작성한~~ 하지만, 문재는 전혀 이해를 할 수 없죠? 이 아이의 정체를 확인해 가면서

그동안 무심했던 가족의 현실을 점차 깨달아 가게 되는 내용인 것 같아요

 

 

같은 집에 함께 살면서도 자식이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형제가 몇학년인지 조차 몰랐던 가족이였다는 것에

다소 안타까웠던 이야기였어요..

 

 

 

2. 어른동생

 

 

 

 

어른동생 은 제목 그대로 알고보니 동생이 어른이였어요.!!

아파서 결석을 한 누나는 엄마가 없는 사이 동생의 이상한 점을 발견하게 되는데

알고보니 동생이 34살의 영혼이였고, 삼촌이 13살의 영혼이였다네요..

항상 어린아이 같은 삼촌을 혼내던 엄마를 생각하며 삼촌이 왜 그렇게 어린아이 같은 행동만 했는지...

태어날때 우리의 영혼은 몸과 다를수도 있다는!!

 

단지 보이는 외형만을 중요시 하는 우리의 현실에게 주는 따끔한 충고의 메시지라고 해야 할까요?

 

 

 

 

3. 없는 나

 

 

 

없는 나 는 영혼은 있으나 몸의 형태는 없는 아이가 태어나면서 자라는 이야기인데요

여성이 임심을 했지만 아이의 형태가 없어요 그래서 친정엄마는 출산을 말리게 됩니다

하지만 엄마는 이 아이를 낳고 모두 이아이의 탄생을 알게 되지만,

그 누구도 이아이의 모습을 본 이는 없어요~ 하지만 유모차에 안보이게 끌고다니고,

이웃에게 아이의 신발, 아빠의 신발옷가지를 보이면서 존재를 믿게 되는 것이지요

열세살이 되는해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돌아가는 찰라 이 아이의 영혼을 알게 되고 미안함을 표현합니다

단 한번도 보지 못한 존재를 외적환경이나 보이는 것만 보고 믿는 우리의 잘못된 판단이나 눈을

꾸짖거나 질타를 하는 그런 메시지를 담고 있지 않나 싶기도해요!!

 

 

 

 

4. 귀여웠던 로라는

 

 

 

귀여웠던 로라는 는 인터넷쇼핑몰을 하는 엄마의 딸로 모델을 하는 아이가 나와요

한살 두살 나이를 먹어가도 자라지 못하는 아이..

모델을 하기 위해서는 식사량도 조절해야 하고 아픈 이도 뽑지 말아야 하며, 항상 웃어야 하고!!

그러던 어느날, 좋아하는 토끼인형이 갑자기 진짜 토끼로 변하고 모든 주위의 것들이 토끼인형으로 변해가면서

아이는 한순간 자유로워 지는 다소 황당하고 가슴 뭉클했던 이야기네요

 

 

 

 

5.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아버지 가방에서 나오신다 는 내용자체가 정말로 황당하더라고요.. 하지만 내용이 바로 와닿았네요

엄마들이 가방을 하나씩 들고 섬에 도착합니다

엄마들이 여행을 갔다 올때 까지 아이들은 그 가방을 지키고 그안에 들어가 있는 아빠라는 존재에게 밥도 챙겨야 해요

그러던 중 섬에 한아이와 아빠가 오면서 전혀 다른 아빠의 모습을 보게 되는것이지요

같이 놀아주고 이야기하면서 아빠의 진정한 모습을 아이들은 좋아하게 되고

지금의 각자의 아빠들의 모습을 변화시키게 되어요

 

 

다소 내용은 황당하지만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하게 전달되는 그런 느낌을 받았답니다!!

 

 

 

 

 

 

처음 <어떤 아이가> 를 읽기 시작하면서 느꼈던 생각은

음.. 무슨 이런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면서 읽기 시작했거든요!!

그러나 한장 한장 넘기면서 어~ 이건 뭐지? 그냥 단순 아이들의 동화집인데 말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정확하게 끄집어 주면서 읽는 이에게 전달 되어지는 그런 느낌이라고 할까요?

 

 

<귀여웠던 로라는> 에서는 모델을 하는 로라를 보면서 참 안타까움을 많이 느꼈던것 같아요

한살 두살 커가는데 몸은 커갈수 없는.. 그냥 그대로 유지를 해야하는.. 그래야 이쁘게 사진이 나오고 모델을 계속 할 수 있어서!!

웃는 사진을 찍기 위해 흔들리는 이도 뽑을수 없는 아이~ 정말 맘이 아프더라고요..

 

 

간혹 엄마들의 블로그를 보다보면 아이들의 사진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정말로 즐겁고 행복해서 웃는것인지, 아니면 엄마의 강요로 인해 연출된 것인지 오늘 문득 의문이 생기게 되더라고요~

절대 그런일은 없겠죠?

 

 

 

 

 

 

 

다섯편의 이야기 모두가 각각의 메시지를 주고 있어서 오늘 하루 많은 생각을 하게했던 책이였답니다..

오늘 받아서 다 읽고 늦은시간 리뷰를 작성하긴 진짜 처음이다 싶어요!!

주니어문고 라는데 저는 어른이 읽어도 괜찮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어떤아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