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고 아빠한ㄴ테 한번 버림을 받고,

엄마한테 한번 버림을 받으면서

6살때 할머니와 함께 살고 있을때 청각을 잃게 된다.

보통 귀가 들리지 않으면 자신이 하는 말도 들리지 않아서 말도 못하게 되지만,

김수림씨는 워낙 수다를 종하해서 귀는 안들려도

사람의 입모양을 보고 어렵게 말을 계속해왔다.

그러다 일본에 계신 엄마한테 할머니와 같이가서 살게 된다.

귀도 안들리는데 일본어도 모르니 당연히 힘들었을 것이다.

그러다 엄마 기게 단골 손님 부부네 가서 4년동안 살면서 입모양을 보고

일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6학년때 친구의 도움으로도 많이 배우게 된다.

귀가 들리지 않아 일반 학교 생활이 힘들지만, 엄마는 딸을 장애우 취급하는게 싫어서

일반학교로 다니게 되는데 일반 학교니깐 당연히 일반인들에게 맞춰서 수업을 하니

김수림씨의 성적은 느 ㄹ최하위였다.

특히 영어는 테이프를 듣고 따라하는 형식이라 알아들을 수도 없었다.

그래도 칠판에 문제 풀이를 하는 수학 만큼은 잘 나왔다,

고등학교는 그 동네에서 공부 못 하기로 알려진 학교로 입학하게 되면서

무사히(?) 학교를 졸업하는데,

고3 가을 학기에 대학과 취업을 결정하는 시기에 영국에 영어 공부하러 가기로 결심한다.

영국에 가서 1년 6개월동안 공부를 하는데 친절한 선생님을

만나 입모양을 보고 목 진동을 만져가며 하루하루 힘겹게

6개월이라는 시간동안 영어를 완벽하게 구사한다.

일본으로 돌아와 종이회사에 4년동안 근무하다가 10개월 동안은

운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게된다.

그렇게 있다가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4년동안 적금들어 놓은 100만엔으로 3년동안 여행을 하면서 친구도 만나고, 새로운 문화와 환경을 접하면서 스페인어를 공부하기로 한다.

더 많은 친구들도 사귀고 싶어서도 였고 스페인이 마음에도 들어서 였다.

그리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와 증권회사 골드만삭스에 입사하게 된다.

거기서 4년동안 일하던 중 결혼 사이트를 통해 지금의 남편은 만나게 되고,

골드만삭스에서 동종업계인 크레디트 수위스에서 일하고 있고 지금은 4살짜리 딸도 있다.

김수림씨의 인생 스토리를 읽으면서 생각했던것 중 하나는 '나 같으면 이렇게 못살아'였다.

난 지금의 가정환경에서 살면서도 내가 너무 불행하게만 느껴졌다.

너무너무 힘들다.

그 상황속에서도 이겨나가지 못하는 난데

김수림씨의 가정환경은 우리집 이상에 최악이다.

거기에 청각장애까지....

그럼에도 무엇에 도전해보는 도전정신 정말 대단하다.

많은(?) 아니 몇권의 자기계발서를 일어본 다음 김수림씨의 책 겉표지를 봤을 때는

'귀가 안들리는데 4개의 언어를 한다고? 그럴수도 있지'정도로 생각을 했다.

하지만 김수림씨가 살아온 과정을 읽으면서 감탄에 감탄을 더하게 되었다.

'이런 가정 환경속에서!?!?!?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라고 생각했다.

'유수연의 독설'에서 말하는 독기가 바로 이런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영어공부 하나 제대로 안하는 내가 너무 작게만 느껴졌다.

여기서 나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배우게되었다.

아무리 힘든 상황이라도, 불리한 조건이라도 도전하는 김수림씨를 보고서는.....

정말 도전이 되는 책인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