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지금 내가 하고싶은 일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가 않아서 고민했었는데

여기에 대한 답을 찾았다.

 그냥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하고 있는 것이라도 끝까지 열심히 하자는 것이다.

길어야 3~4년 투자해보는 것인데 3~4년 한번 고생해보자!!고 다집하게 되었다.

지금 집중하지 못하고 불안해하고 있는데는

미래를 걱정하면서 오늘의 나는 그 미래에 대해서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고 있고,

너무 절박하지 않거나, 절박하지만 자기 합리화로 나 스스로를 용서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그리고 지금 당장 해결되지 않을 고민으로 너무 시간낭비를 하고 있었다.

그 고민은 내 능력 밖인데 말이다...

난 어떻게 보면 내 자신한테 너무 소홀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내 나를 욱체적으로는 관리하고 있는데 내 감정적인 것들은 관리하고 있지 않았다.

정말 몸이 힘들것 보다는 마음이 힘들고 지쳐있는게 더 힘든거 같다.

지끔까지 나는 마음이 너무 힘들었다.

그걸 알지만 모른척하고 회복하고 있지 않았다.

이젠 하나의 일(피아노)에 집중하고 노력해야겠다.

여기에서 노력이란 머리를 비우고 감정을 비우고 하나의 목표를 향해 온몸으로 버티는 것이고, 내가 원하는 것을 하는게 아니라 내게 주어진 것을 노력해서 해내는 것을 노력이라고 말한다.이 글을 읽으니깐 내가 맏고 있는 사역들이 생각난다.

내가 처음엔 원하지 않았지만 내게 주어진 알이니깐 열심히 해봐야겠다는...

글을 읽다보면 생각을 하지 말라고 한다.

결국 잡생각을 하지 말라는 것 같다.

생각하지 말고 기계적으로 내가 해야할 일만 매달리라고,

일주일만 매달리면 그것이 몸에 밴다고....

그리고 여기서 '뭐든 주어졌을 때 하는 것이 이쁘다. 어렸을 때에는 남보다 조금 늦은 것이 용서가 되지만 나이 먹어서도 계속 뒷북치는 인생은 주변을 부담스럽게 한다. 나에게 젊을이 있을 때, 세상이 나를 기대해 주고 지켜봐줄 때 워없이 부딪쳐보자'라고 나와있다.

난 아직 젊고 어리다.

내 나이또래 보다는 2년정도 늦게 시작하는 것이지만 난 아진 어리니깐....

성적에 맞춰 대학간 친구들을 보면 대부분 적성에 안맞는다고 공부 해 볼 생각도 안하고

놀고 있는 친구들이 많다.

어떻게 보면 이런(?) 친구들 보다는 내가 더 빨리 시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책을 다 읽은 월요일부터 피아노에 않아 연습하기 시작했다.

물론 연습시간이 전보다는 줄었다.

전 처럼 한번에 연습량을 늘리는건 어렵지만, 계속 고민하면서 제자리 걸음인 것 보다는

한 발자국이라도 전진해 보자는 마음으로 다시 피아노앞에 앉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