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이 책은 나의 선택이라기 보다는 방통대 과제를 해야할때 읽어야 할 참고도서 맨 처음 읽었고 그 뒤에는 한홍구선생님의 강의를 들어야해서 한번더 읽었고 이번엔 책모임을 할꺼라서 이렇게 세번정도 읽었다.

한홍구 선생님의 대한민국사도 읽었기에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가실지 무척 궁금했었다.

책의 내용은 성공회대에서 수업중에 근현대사 문화답사를 하셨던 것에 관련되어있는 것인데 우선 여기 목차만 보아도 그 장소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가 무엇인지 알 수 가 있다.

 

	'전쟁'을 기념하는 곳에 '평화'는 없다 - 전쟁기념관 '피해자'와 '역사'가 공존하는 곳 - 나눔의 집 화해할 수 없는 모순의 공간 - 국립서울현충원 조선왕조의 상징이자 근대 민족 수난사의 비극적 상징 - 경복궁 역사적 현장은 오늘을 비추는 거울이 되고 - 독립공원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풀뿌리 하나에도 역사가 숨 쉰다 - 강화도 미완의 혁명이 땅에 묻혀 있는 곳 - 국립4.19민주묘지 서울, 민주화 운동의 발자취를 따라서 - 공포정치의 무대 '남산'과 민주화의 성지 '명동성당' 민주주의가 태어나는 곳 - 광장 외래 문물이 상륙하던 관문 인천 - 차이나타운과 자유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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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 나온곳 중에 내가 안가본곳이 없다는 것에 처음 놀라고 이곳이 이런의미를 가질 수 있다는 것에 또다시 놀라게 되었다.

 

이 책에서 받은 느낌을 에세이라고 표현을 해야할까? 역사관련된 책이라기보다는 수도권 근교의 역사여행을 떠나는 여행관련 된 책 이라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아무래도 내가 다 가본곳이라서 그런 느낌을 강하게 받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책을 읽으면서 근현대사에 대해서보다는 여행의 관점에서 책을 읽었던것 같다. 물론 그게 싫다는게 아니라 더 좋게 느껴졌다. 오히려 역사에 대해서 쉽게 접근할 수 있겠단 생각이 들었고  역사에 대해서 어렵고 힘들어하는 친구들과 함께 이 책에 나온 곳으로 여행을 가보면서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기에  이번에 책을 함께 읽고 여기에 나온곳에 대해 이야기나누고  근현대사기행을 기획해보는것이 참으로 기대된다.

한홍구와함께걷다, 한홍구, 평화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