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왜 싸우는가?

 

책을 처음 넘길때는 각 나라의 역사에 대해서 짚어가면서 서로의 이해관계를 그려가면서 읽어야 되기에 머리가 복잡했다. 그런데 읽으면 읽을수록 이보다는 그 나라의 현실과 사람들의 상황 때문에 가슴이 복잡해지면서 답답해졌다. 여기에 나오는 나라들은 내가 뉴스나 인터넷을 통해서 한번쯤은 들어본적이 있는 나라들이다. 하지만 그 나라의 문제에 대해서만 알고 있었지 왜 그런지에 대해서까지는 잘 알지 못했었다. 하지만 이번에 ‘세계는 왜 싸우는가?’를 읽으면서 그 이유에 대해서 알게 되었고 다시 한번 더 돌아보게 되었다. 세계는 왜 싸우는 지 그 이유와 원인에 대해서 무관심했던 나에 대한 반성이 되기도 하였다. 많은 이야기들이 있긴하지만 나를 가장 반성하게 했던것은 콜롬비아 이야기였다. 그전에도 사회적기업이나 공정무역에 대해서 알긴 했지만 어느나라에서 어떤 제품을 공정무역을 하려고 하는지.. 그 이유가 무언지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지를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콜로비아에서는 반군게릴라들이 마약- 코카인을 재배하여 그들의 비용을 마련하면서 땅도 사람도 황폐해지는데 이를 공정무역으로 전환하여 코카인대신 카카오-초콜릿을 재배하여 그 땅의 농민들도 지키고 아이들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중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단순히 공정무역이 좋다. 라는 생각을 넘어서 공정무역을 이용하는 자부심과 이를 사람들에게도 알리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각 나라마다 원인과 이해관계가 다 다르긴하지만 그것에 대한 가장 큰 피해는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 여성, 어린아이, 노인들이라는걸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 이런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 우리가 노력할 수 있는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다시한번 고민해보는 시간을 가져봐야될것 같다.

같이 보면 좋을 책: 세계와 나 - W2

세계는왜싸우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