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보금자리

가족

 그 의미를 확인할 수 있는 동화

신데렐라 구둣방

 

 

글 류근원 / 그림 박선미

 

 

신데렐라 구둣방

 

풍문이 자자하던 소설

먼저 읽어 보신 분들이 펑펑 울었다고 하고

너무 감동적이셨다고 하셔서

한 번쯤은 읽어 보고 싶었던 책

 

 

배려와 사랑의 의미

 

 - 작가의 얘기 -

 큰 집에 살지 않아도

돈이 많지 않아도

서로를 위해 주는 배려와 사랑이 넘칠 때

행복한 가정이 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그것이 이 책을 쓴 이유

그럼 배려와 행복으로 가득한 가족 이야기 시작해 볼게요

 

 

주요 등장인물

 

구둣방 할아버지 : 과거 '사뿐사뿐 제화점'의 사장이었으나 사기를 당해 현재는 전통시장 앞에서 구둣방을 운영

구둣방 할머니 : 구둣방 할아버지의 아내, 과거 직업은 간호사 현재는 노인대학을 다니고 있음

아롱이: 구둣방에서 멀지 않은 산동네에 사는 여자아이

다롱이 : 아롱이의 쌍둥이 동생. 소아마비를 앓고 난 후 다리가 불편한 소녀

 

 

어느 날 구둣방 할아버지는 꿈을 꿔요

정체를 알 수 없는 이가 구두를 만들어 달라 조르죠

할아버지의 꿈 얘기에 할머니는 일이 너무 힘들어 악몽을 꾼 거라며 할아버지의 건강을 걱정해요

 할아버지는 잠든 할머니를 보면서 할머니가 쇠퇴해가는 거 같아 할머니의 건강을 걱정하죠.

서로를 걱정하고 아끼는 부부

 

​

다음 날 구둣방에서 일을 하던 할아버지는 구둣방 앞에서 엉거주춤한 자세로 서 있는 소녀를 발견해요.

구둣방 할아버지를 원장님이라고 부르는 이상한 소녀

구두 병원이라고 쓰인 간판을 가리키며 왜 병원인데 하얀 가운을 안 입었냐고 묻는 소녀

구두를 수선하기에 병원이라고 한 거지 진짜 병원이 아니라는 할아버지의 얘기에

아픈 구두를 고쳐 주기 때문에 병원이 맞다는 이상한 소녀

가지고 온 청진기를 구두에 갖다 대며 구두들의 수선할 곳을 알려주는 소녀

그리곤 푸른빛을 내며 가버리는 소녀가 할아버지는 무섭기도 하고 요정 같기도 했어요

구둣방으로 점심을 가지고 온 할머니에게 소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

할머니는 그런 할아버지가 헛것을 본 거라며 본인이 제대로 못 해 먹여서 그런 거라 말하며 할아버지의 말을 믿지 않았어요.

할아버지에게 치매가 오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할머니

자신의 말을 믿지 못하는 할머니에게 치매가 온건 아닌지 걱정하는 할아버지

 

 

다음날도 점심을 가지고 온 할머니

구슬땀을 흘리며 점심을 가지고 오는 할머니가 안쓰러워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닌 할아버지

 

매순간 서로를 위하고 걱정하는 부부에요 

벚꽃이 눈처럼 구둣방에 내리던 어느 날

우체국장이 찾아와 20년간 할머니께서 아무도 모르게 기부를 하고 계셨던 사실을 알려주세요

정직하게 일하는 할아버지와

매년 기부를 하시는 할머니

두 분의 모습이 어딘지 닮아 있는 거 같아요....

 

할머니께서는 할아버지가 만류하는데도 불구하고 매번 점심을 가져다주시고

3천 원씩을 받으셨는데 그 돈을 모아서 매년 기부를 해 오셨던 거예요.

우체국장은 이 사실을 언론에 알리고 싶어 했지만 할머니는 거부하세요

​

 

사람일까? 귀신일까? 천사일까?

 

변함없이 점심을 가지고 온 할머니

점심을 먹고 이구두 저 구두를 만져보다 할머니의 반지가 쑥 빠져 사라져요

잘 맞던 반지도 빠져나가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며 할아버지는 할머니의 몸이 많이 안 좋음을 더욱 느끼게 돼요.

반지를 찾아 구둣방 구석구석을 뒤지던 할아버지의 눈길이 문 쪽으로 향하고 문밖에 소녀를 발견해요.

할아버지가 소녀와 인사를 하는 모습을 보며 할머니는 쿵 주저앉고 말았어요

​

 

 

할머니 눈에는 소녀가 보이지 않았어요

그렇지만 소녀와 계속 대화를 하는 할아버지

소녀는 할아버지에게 구두를 만들어 달라는 부탁을 하죠

할아버지는 손도 불편하고 구두를 만들지 모른다며 거절을 해요

소녀는 청진기로 수선을 맡긴 구두들에 가져다 대기 시작하고 반지가 들어 있는 구두를 찾아주죠.

그리곤 떨고 있는 할머니의 가슴에도 청진기를 대고는 할아버지에게 할머니가 많이 아프다며 병원에 데리고 가 보시라고 해요.

소녀가 오른손으로 할머니의 가슴을 만지자 손에서 눈부신 빛이 새어 나오더니 할머니의 가슴으로 들어갔어요

소녀는 아롱이라는 자신의 이름을 밝히고 가시 푸른빛을 내며 사라졌어요.

 

 

할머니 눈에는 보이지 않는 이상한 소녀

구두를 만들어 달라고 떼를 쓰는 소녀

그 소녀의 누구일까요??

 

​

 

 

" 할아버지만 고치실 수 있어요."

 

다시 할아버지를 찾아온 소녀

" 할아버지, 제 동생 좀 고쳐주세요."

할아버지만이 동생을 고쳐 주실 수 있다며 느닷없는 말을 하는 아롱이

할아버지를 모시고 장애학교로 가는 아롱이

그곳에서 할아버지는 아롱이와 똑같이 생긴 소녀를 보게 돼요

그리곤 아롱이와 다롱이의 사연을 알게 되죠

아롱이는 홍역을 앓고 난 후 소아마비가 와 다리가 불편한 다롱이를 위해 의사가 되고 싶었지만 자신은 죽었다고 했어요.

다롱이와 키워주신 할머니가 불쌍해서 하늘나라로 가지 못하고 있다는 아롱이

아롱이는 이번에 장애학교에서 다롱이가 신데렐라 역할을 맡은 다롱이에게 발이 불편하지 않은 구두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거죠

할아버지는 소녀를 꼭 안아주며

세상에서 가장 예쁜 신데렐라 구두를 만들어 주겠다고 약속을 해요

 

 

 

 

아롱이가 다롱이에게 할아버지를 통해서 만들어 주고 싶었던 신데렐라 구두는 완성이 될까요??

할아버지와 아롱이 할머니 사이의 다른 사연은 무엇일까요??

그리고 구둣방 할머니의 건강은 괜찮으신 걸까요??

 

 

신데렐라 구두 말고

아롱이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 이루고 싶던 또 다른 진짜 소원

 

 

이 책을 일고 가족의 진정한 의미

그리고 배려와 사랑을 되새기길 바랐다는 작가의 말이 그대로 느껴지는 책

언제나 가까이 있지만,

그 고마움과 소중함을 잊고 살기 쉬운

가족

서로가 서로를 끊임없이 생각하고 위하는 구둣방 할아버지 할머니를 보면서

가족에게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란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됐어요.

 

 

 

 

도서를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된 주관적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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