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이끌리는 '적당히 육아법'을 만났어요
게으른 엄마이고... 초보 엄마인 썬은 항상 똥꼬에게 많이 부족한 엄마라서 미안해요
아이를 키우면서 한 번쯤은 다들 해 봤을 생각....
'잘 하고 있는 걸까??
한 생명을 사회적 인간으로 교육하는 데는 엄마의 힘이 크죠...
사람다운 사람으로 만드는 법 그런 비법서가 있다면 좋으련만.....
요즘의 책들은 사람다운 사람보다는 학습에만 중점을 두는 책들이 많아요.
이 책은 그런 책들과는 조금 다른 면에 중점을 두고 있어서 소개해봐요
스스로 잘 하는 아이로 키우는 보모 습관 책
"스스로"
이 단어에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의미가 다르겠지만, 썬에겐 자기 주도 학습 뭐 그런 의미와는 전혀 상관이 없어요
습관이 되어 버린 움직임이 아닌,
본인이 하고 싶어서 하는.... 의미를 찾을 수 있을까.... 하는 바람을 담은 책 읽기
첫 페이지부터 저격당했어요!!
자기만족을 위해서 아이를 키우고 있지는 않나요??
그런 부모가 있을까??.... 했는데...
썬의 마음속에도 저런 맘들(부모 말 잘 듣고, 누구에게나 상냥하고 배려심 많으며, 음식을 가리지 않고 골고루 먹고,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이 있기에.... 나도 그런 부모이구나 싶어 허걱 했어요
분명 똥꼬를 낳기 전, 아이가 태어나면 창의성과 자유로움을 보장하며... 부모의 소유가 아닌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리라.... 다짐했었는데... 현재는 불쑥불쑥 제 뜻대로 되지 않는 똥꼬에게 화를 내며... 다그친 적이 있었거든요.
또한 소제목들을 보면서... 썬이 그간 얼마나 아이의 자율성을 침해하고 있었는지를 반성하게 됐어요.
하나같이 썬의 일상적인 행동들의 나열
남의 육아와 비교하지 않기!!
아이가 싫어하는 일은 억지로 시키지 마세요
싫은 것도 억지로라도 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썬
그렇지만, 작가는 아이가 성장하는 데에는
흥미를 가지는 시점이 다르고, 두뇌의 발달 또한 제각각이기에.... 다른 아이와의 비교나 강요는 좋지 않다고 해요
요즘 육아 맘들에게 호환마마보다 더 무서운 소리
" 아... 심심해. "
애미야~ 빨리 나랑 놀아줘라....라는 얘기죠
삼시 세끼에 간식에 청소 빨래 이런저런 집안일을 하고 시중을 드느라... 개인적인 시간 1초도 없는 와중에... 저 얘길 들으면... 어떻게 더 놀아줘야 할지... 막막하죠!!
해결책은 간단해요
아이를 웃게 하는 비장의 무기
아이와 간지럼 태우기
예전엔 정말 많이 하던 놀이였는데,
생각해 보니 요즘 들어 아이의 배에 부부부하며 장난을 치지도... 겨드랑이를 간지럽히지도 않은 거 같아요
생각난 김에 바로 실천,
아주 숨넘어가게 좋아하더라고요.
웃음이 스트레스를 해소해 주고 엄마와 아이의 친밀감은 더 높여주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걸 육아에 지쳐 있고 있었어요,
참지 못하는 아이에게 참으라고 하지 않기
타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려면,
당연하게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공공장소에서 떠들면, 떠들지 마라던 가... 먹지 마.... 하지 마.... 등등 아이를 통제하려고 애썼던 모습이 아이의 안정감을 해치고... 점점 더 산만하게 만들 수 있단 걸 몰랐어요....
왜 그렇게 말을 안 들을까만 생각했지,
부정의 전달이 아닌 긍정의 전달로 바꾸어 보려는 시도는 없었던 거 같아요.
앞으로는 웃으며 아이가 안정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어요.
그 밖에도
방 정리 억지로 시키지 않기
"왜요??라고 물을 때 정답에 집착하지 않기
편식을 해도 신경 쓰지 않기
인사해라고 하지않기
다른사람입장에서라고 하지않기등
영상을 보면서 밥을 먹는 것을 막는 간단한 방법
젓가락 사용 서두르지 않기 등
도움이 되는 많은 소주제들이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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