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과 의사는 자기 아이에게 약을 먹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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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소아과 의사 엄마의 양심 고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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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만 들었던 책

읽어 보고 싶었던 만큼 앉은 자리에서

한 번에 다 읽어 버린 책

 

소아과 의사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 절대적인 권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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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은 아이를 어떻게 키울까 싶었던

그리고 엄마가 되고 보니 의사 앞에서 한없이 약했던

꼭 물어 보고 싶었던 질문들이

잘 기억나질 않고

또 권위적인 태도에 차마 끝까지 묻지 못 했던 질문들까지

앞으로 병원에 갈 때 많은 도움이 될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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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분들도 아시다시피

똥꼬는 잔병이 많은 아이에요

작게 태어나고 태어나면서부터 계속된 치료와 병원 방문

많은 의사를 만났고

많은 병원을 만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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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썬 나름대로의 병원 선택 기준이 생기고

병원에 가야 하는 기준이 생기기까지

말 그대로 시간과 경험이 알려준 것들을

이 책에서는 미리 가이드 해 주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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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작가가 일본 작가이다보니

우리나라의 의료시스템과는 다소 차이가 있어서

참고가 될 부분만 선택하셔도 좋을 듯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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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책이 목차가 중요하듯

이 책은 특히나 엄마들이 궁금해하는 것들 위주로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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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받아오는 약들

요즘은 약의 효능을 약 봉투 앞에 프린트 돼

 궁금증이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역시 이 약이 꼭 필요한지

기능이 겹치는 약들이 있을 땐

또 너무 많은 종류의 약들을 마주할 땐

다 먹어야 할지....

항상 궁금했었던 썬

 

처음부터 속 시원한

1장, 그 약 정말 필요합니까??부터

제4장 의사를 만날 때 주의할 점

그 속에는 진찰실에서 부모가 꼭 해야 하는 질문들이 들어 있어

육아맘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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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사실 자극적이다

소아과 의사가

내가 환자 어머니라면 약의 90%는 버린다 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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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본인이 엄마일 때

본인이 처방한 약이 아닌

같은 소아과 의사인 남편이 처방한 약인데도

작가는 먹이지 않는다고 했다

버리는 약들의 배부분은

기침약, 가래 배출 약, 항생제

엄마들이 항상 고민하는 약

항생제

한 번 처방된 항생제는 끝까지 먹여야 한다고 들었는데...

중간에 먹었다 안 먹었다 하면 오히려 안 좋다는 다른 육아맘들의 얘기도 있고 해서

우리 아이는 장염으로 고생할 때 한 달 가까이 먹은 적도 있었다.​

그런데 항생제는 버렸다는 의사의 고백

그럼 왜 다른 의사들은

버려야 하는 항생제를 처방해 주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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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 의사인 작가는

감기를 잡탕 같은 병이라고 명칭했다

익히 비슷한 의미로 불리던 터라 이 부분은 놀랍지 않다

작가는 책에서 감기 증상이 이미 나타났을 때

항생제의 처방은 아무 의미가 없다고 했다

특히나 바이러스에 의한 감기 증상일 때는

바이러스 자체를 해치우는 약이 없으므로

증상을 완화시킬 순 있으나

약으로 낫게 할 수는 없다는 게 그 이유

그렇지만 썬은 ​

아이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엄마로서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두고 투약을 할지

아니면 보수적으로 약을 먹지 않을지는

의사와 상의해서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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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반드시 진료실에서

꼭 필요한 질문은 이 약이 꼭 필요한 약인지

처방되는 약들의 설명을 요구하고

상의할 수 있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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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이 예전에 다녔던 병원 그랬었습니다.

진료 후의 만족도가 높았던

진료 시간이 오래 걸린

그래서 예약을 해야 하고

현장 접수는 대기 시간이 길었던 병원

결론부터 말하면 그래서 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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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들이 제일 불만인 것 중에 하나가

형식적인 영유아 검진

엄마 사이트에 보면 너무 대충 하는 영유아 검진에

우리 아이가 잘 크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시간이 너무 허무했다는 글들이 많아요

​ 그 병원은 영유아 검진은 40분은 기본

먹는 것부터 아이 노는 것까지

그리고 몸 균형까지 항상 하나하나 봐주시더라고요

 

많은 환자를 봐야 돈이 되는 의료 현실에서

망할 수밖에 없는 병원

엄마들 입장에서는 고마운 병원

 

 

이런 병원을 찾아서 우리 아이의 건강을 쭉 살펴볼 수 있게

관리하는 게 좋지만

주변에는 너무 형식적인 곳만 가득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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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약도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의사의 처방을 받아야 하는 건 같은 가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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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를 보는 게 아니라

약을 받기 위한 진료

​

의사와의 만남은 5분도 안되는 시간

현실이 슬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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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이에 증상을 모두 다 살필 수 있을지

의사는 신이 아닌데 말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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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열제에 관해서도 작가는

해열제를 쓰면 빨리 낫는다는 것은 착각

이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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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감염의 경우

해열제를 사용하면 오히려 치료 시간이 더 오래 걸린다고 해요

 

의사가 아닌 썬은 이 부분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작가의 말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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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이 날 때 앞으로 어찌해야 할지

많이 고민스러운 부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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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과 숙제를 같이 주는 책

 

그리고 한 가지 더

사실 이건 도를 닦아가 가능할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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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 가고 의사를 만나다 보면

물론 의사도 사람이기에

기분이 좋을 때 나쁠 때가 있을 수 있어요

그런데 그걸 환자 엄마가 다 헤아릴 순 없지요

거기에 병원은 내 아이가 아플 때 가는 곳이잖아요

 

의사가 권위적이고 딱딱하고 친절하지 않을 때

'이 의사는 전혀 배려가 없군'

이라고 생각하며 상처받지 말라는데....

잘 안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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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상에 태어나서

자기 맘대로 할 수 없는 첫 번째 일이

부모를 골라 태어나는 거라고 들었는데

일본은 반대의 생각이 있나 봐요...

나를 선택해 와준 내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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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생각하니

제가 더 많이 사랑하고

더 많이 아껴줘야 할 내 아이

건강하게 잘 지켜야겠더라고요

소아과의사는자기아이에게약을먹이지않는다, 일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