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주제를 이렇게 가볍고 재미있게 풀어 나가는 책도 없을 것이다. 읽고난 후에 재미있다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었다. 책은 우리 주변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였고 사례를 들어 재미있게 설명한다. 결국 우리 뇌가 어떻게 작용하고 있는지를 정확하게 알게 해 준다. 특히 프로이트의 무의식에 대한 설명은 오랫동안 날 사색에 잠기게 만들었다. 우린 늘 의식적으로 각성된 상태로 살고 있다고 믿었지만 사실 무의식적인 상태가 훨씬 많다는 걸 알게 했다. 그리고 정서란 결국 무의식에서 시작된 우리의 본능이라는 걸 알게 한다. 우리 정서에 맞지 않다는 표현은 우리 본능에 맞지 않다고 표현해도 될 것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튼 이 책은 읽고 나서도 오랫동안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