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수 있어!!

케빈 루더르트 글/그림

해밀뜰 옮김

 

 

요녀석 받자 마자 뜯어보니

역시나 참 정감있게 생긴 캐릭터다...라는 생각이 먼저 들었다.^^

딸 아이도 호감을 보이며, 당장 읽어 달라고 나서고,

아빠와의 이야기가 마냥 자기 얘기 인 듯

많은 공감을 하는 것 같았다.

 

새 백과 사전을 보다, 왜 자신이 날 수 없을까에 대한 궁금증이 든 주인공..

아빠에게 달려가 궁금증을 해결하는데,

보기에도 친절해 보이는 아빠는

’날개’ 대신 가진 ’팔’과 ’손’으로

주인공을 마구마구 새 처럼 날게 해준다.

  

  



글자가 많지 않아 읽어주는 엄마에게는 책장을 넘기는 데 있어 
조금 더 속도감을 낼 수 있고,

딸 아이는 그림속 주인공과 아빠의 표정과 상황만으로

자긴의 이야기인양 마냥 흐뭇한 미소로 책을 읽었다.

아이 아빠처럼 우리 아이 아빠도 매번,.. 
튼튼한 두 팔과 커다란 손으로 새처럼 날게 해주고,

딸아이와 함께 하늘을 나는 상상을 했었을까..

책 속 아빠와 주인공처럼

우리 딸 아이와 아이 아빠도

마음껏 날 수 있는 날개를 가졌다는 생각에

마음이 행복해지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