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들었던 느낌은 왠지 모를 심오함, 깊이가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천년의 기도... 제목만으로도 간절함이 느껴지고, 제목만으로도 그 글의 깊이가 느껴지는 그런 제목인 탓에, 호기심을 갖고 어떤 책인가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Yiyun Li는 미국의 저명한 문예지에서 수상을 받는 등, 미국 문학계에 그야말로 샛별처럼 나타난 중국계 작가라고 한다. '과연 어떤 작가이기에, 수많은 작가들이 존재하고, 또 새롭게 등장하는 미국 문학계에서 빛을 발할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첫 장을 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0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여분, 사후, 불멸, 네브라스카의 공주, 시장의 사랑, 아들, 조치, 제대로만 한다면 죽음은 나쁜 농담이 아니야, 감, 그리고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천년의 기도까지...

이 10개는 모두 각각의 주인공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시간적 배경, 각기 다른 공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전혀 별개의 작품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특히나 '불멸'이라는 제목을 가진 하나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신 이상의 독재자의 얼굴을 꼭 닮아 태어난 아이, 그 아이의 성장기 중 맞은 독재자의 죽음, 그리고 그에 따른 그 아이의 운명, 사람들의 또 한 번의 숭배, 그러나 결국에는 몰락해 가는 그의 모습...

그것은 비단 그 주인공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그 안에 예전 중국의 특성과 체제를 느낄 수 있는 배경이 가득 들어있으며, 중국인들의 어떤 무엇인가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시대에 대한 통찰력,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한 주인공을 통하여, 강물이 흘러가듯 차분한 목소리로 작가는 조용히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네브라스카의 공주'에서는 한 경극배우와의 사랑을 공유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사랑 타령'이 아닌, '사회를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를 들려줌으로써, 이 에피소드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불멸'과 '네브라스카의 공주' 이외에도, 이 책에 나온 모든 에피소드들은 그야말로 깊이있는 스토리를 가진, 그리고 깊이있는 감동을 가진 그런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작가 분의 풍부한 상상력과, 허구가 아닌 실제라고 믿게 만드는 작가의 남다른 표현력에 내내 감동하였던 듯 하다.

또 하나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번역이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분의 원문을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작가 분이 말하려 하는 것을 작가 분의 글 스타일과 가장 흡사하게 번역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2007년 여름 작가 Yiyun Li가 신간 장편소설을 펴낸다고 하는 소식이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은 '천년의 기도'라는 책이 주는 스토리와 그 감동이 그만큼 깊기 때문이 아닐까?처음 이 책의 제목을 접했을 때 들었던 느낌은 왠지 모를 심오함, 깊이가 느껴진다는 것이었다. 천년의 기도... 제목만으로도 간절함이 느껴지고, 제목만으로도 그 글의 깊이가 느껴지는 그런 제목인 탓에, 호기심을 갖고 어떤 책인가 살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인 Yiyun Li는 미국의 저명한 문예지에서 수상을 받는 등, 미국 문학계에 그야말로 샛별처럼 나타난 중국계 작가라고 한다. '과연 어떤 작가이기에, 수많은 작가들이 존재하고, 또 새롭게 등장하는 미국 문학계에서 빛을 발할까?'하는 생각으로 이 책을 첫 장을 열게 되었다.

이 책은 총 10개의 각기 다른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여분, 사후, 불멸, 네브라스카의 공주, 시장의 사랑, 아들, 조치, 제대로만 한다면 죽음은 나쁜 농담이 아니야, 감, 그리고 이 책의 타이틀이기도 한 천년의 기도까지...

이 10개는 모두 각각의 주인공을 가지고 있으며, 각기 다른 시간적 배경, 각기 다른 공간적 배경을 가지고 있는, 전혀 별개의 작품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특히나 '불멸'이라는 제목을 가진 하나의 스토리가 마음에 들었다. 신 이상의 독재자의 얼굴을 꼭 닮아 태어난 아이, 그 아이의 성장기 중 맞은 독재자의 죽음, 그리고 그에 따른 그 아이의 운명, 사람들의 또 한 번의 숭배, 그러나 결국에는 몰락해 가는 그의 모습...

그것은 비단 그 주인공만의 이야기는 아닌 듯 하다. 그 안에 예전 중국의 특성과 체제를 느낄 수 있는 배경이 가득 들어있으며, 중국인들의 어떤 무엇인가도 느낄 수가 있는 것이다. 시대에 대한 통찰력, 역사에 대한 작가의 인식을 한 주인공을 통하여, 강물이 흘러가듯 차분한 목소리로 작가는 조용히 우리에게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네브라스카의 공주'에서는 한 경극배우와의 사랑을 공유하는 두 남녀의 이야기를 들려주면서도, '사랑 타령'이 아닌, '사회를 느낄 수 있는 여러가지'를 들려줌으로써, 이 에피소드의 존재 가치를 높이고 있다.

'불멸'과 '네브라스카의 공주' 이외에도, 이 책에 나온 모든 에피소드들은 그야말로 깊이있는 스토리를 가진, 그리고 깊이있는 감동을 가진 그런 작품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책을 읽으며, 이 책의 작가 분의 풍부한 상상력과, 허구가 아닌 실제라고 믿게 만드는 작가의 남다른 표현력에 내내 감동하였던 듯 하다.

또 하나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부분 중 하나는 번역이 상당히 깔끔하게 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분의 원문을 읽어보지는 못하였지만, 작가 분이 말하려 하는 것을 작가 분의 글 스타일과 가장 흡사하게 번역하지 않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던 것이다.

2007년 여름 작가 Yiyun Li가 신간 장편소설을 펴낸다고 하는 소식이 기쁘고, 벌써부터 기대되는 것은 '천년의 기도'라는 책이 주는 스토리와 그 감동이 그만큼 깊기 때문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