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어 RHK에서는 새롭고 흥미로운 아이들 책을 많이 출간하고 있죠.
이번에 만나본 '보물 동굴의 단서'도 그러합니다.
일단, 링링이가 한 번 쭉~ 읽는 걸 보구 어떤가 물어봅니다.
"엄마~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으면 이상한데 가라는 데로 가서 읽으면 재미있어~
그런데, 책에 낙서해도 돼?"
라고 묻습니다. 책에 낙서하는거 저는 진짜 싫어하거든요. 책 지저분하게 보는 것과 낙서하는 것 진짜 싫어합니다.
"응~그래~"
그걸 다 아는 링링이가 괜히 말도 안되는 것을 물어볼 리는 없으니까요.
다 읽었다면서 한참을 더 읽습니다.
뭘 또 읽고 또 읽구 그러니~~
다 읽었음 내놔~~ 책을 받아들고 봅니다.
아앗~~ 링링이가 좋아하는 완전 재미있는 퀴즈잖아!!
정글에서 해적의 보물지도를 찾았어요.
지도를 따라가니 으스스한 동굴 입구였고,
동굴에 가득한 퀴즈를 풀어야만
해적 형제의 비밀 표시 4개를 얻어
보물을 가질 수 있지요.
잘못하면 영원히 동굴에 갇혀버리고 맙니다~
덧셈, 곱셈, 뺄셈, 나눗셈을 이용하여
동굴의 퀴즈를 풀어 보물을 찾아보자구요!
연필이 필요한 이유 여기 있네요.
링링이 성격대로 두려움의 터널로 간다면 26쪽,
죽음의 터널로 간다면 68쪽,
돌아올 수 없는 터널로 간다면 63쪽,
절망의 터널로 간다면 84쪽으로 가세요..
다 해봤군요.ㅎㅎㅎㅎㅎㅎ
보물 동굴의 단서는 문제를 주고,
답을 고른 페이지로 이동하여 또다른 문제를 풀고,
또 이동하는 형식으로 모험과 문제해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예상대로라면 절망의 터널로 간다 84쪽~~
이렇게 가보는 거랑 돌아올 수 없는 터널로 간다면 63쪽~
이렇게 가보는 거랑 겹쳐야 되는데, 문제가 겹치지 않네요.
결말은 하나뿐이지만, 과정이 다 다릅니다.
문제들은 이렇게 흥미로운 모양새로 들어있구요
링링이는 문제를 풀어서 똥그라미 쳐놨네요.
그럼 담번에 푸는 사람은 재미 없잖니!!!
요건 꽤 난이도가 있는 문제인데,
혼자 해결했나부네요.
한 줄에 있는 세 수의 합이 같아야 한다!
다 더해본 것일까요?
50에 24를 더하고, 15를 빼고,
다시 11을 빼라. 얼마가 남았는가?
책에 풀어놨는데, 공부한 것이라 엄마는 기분이 좋습니다. ㅋㅋㅋ
음...........뭔지 모르겠네요.
아,,,6 X 150 = ? 을 맞추는 거군요.
두자리 곱셈을 몰라서 자기만의 방법으로 풀었네요.
옆에 뭔가 열심히 적어놨네요.
음... 나눗셈을 모르는 링링이가
자기만의 방법으로 답을 찾아내는 군요.
1개가 5m니까 2개는 10m..
40m는 10m 4개,
10m 4개는 5m 8개니까 10m 16개
80m는 16개
하.하.하
나눗셈을 알면 간단할텐데,,
그래도 포기하지 않고 저런 생각을 해내다니
대견하네요.
80 / 5는? 이라고 써있었으면
그냥 안하고 넘겼을테죠.
엔딩부분입니다.
동굴의 어떤 부분으로 들어가도 엔딩은 하나인 것 같아요.
보물은 다 가져가진 못했지만,
더 신나고 재미있는 모험을 기다리며
책을 덮습니다.
<총평>
공부같지 않게
생각하며 푸는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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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물 동굴의 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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