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정도를 6권으로 된 수입교재를 사용했다. 그런데 한권에 16과로 되어 있고, 배우는 기간이 길어지고, 또 교재또한 6권이다보니 아무리 빨리 끝내도 일주일에 두번수업을 해서 한권에 빨라야 2달 늦으면 4달까지 가는 기간에 아이들도 교사들도 힘이 다 빠져 4권 5권에 가서는 완전 파김치라는 실정!!!으로 인해 긴급히 교재를 바꿔야 할 필요를 느껴 교사들이 총동원하여 서점가서 서핑한 결과 선택된 파닉스큐!!! 
그런데 교재를 보니 올봄에 파닉스 교재를 한번 바꿔볼까하고 고심했던 책이었다. 그림이나 구성이 너무 복잡하고 유아틱하다 싶어(???) 는데, 교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역시 그들이 맞다 싶었다. 왜냐하면 파닉스 과정의 아이들은 이제 내가 가르치지 않고 나는 고급반을 가르치기 때문에 학습을 어려워하는 아이들이나 가르치기 힘들다는 익혀지는것이 쉽지않다는 교사들의 불평을 너무 무시하지 않았나 싶어 미안한 생각도 들었다.

아이들에게 숙제를 내줄 수 있는 워크북에, 한권에 10과씩으로 되어있고, 알파벳까지 포함해서 4권이니, 알파벳을 빼면 3권으로 파닉스 기초를 익힐 수 있다는 결론이다. 늦게 진도를 나가는 반이라해도 2시간에 1과씩 진행하면 두달반이면 마스터, 그렇게 3권이면 8-9개월에 기본 파닉스를 끝낼 수 있다는 얘기다.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저학년의 경우도 1년이 넘어가지 않도록 하라고 했다.
6권의 파닉스 교재를 끝내고 복습에 복습을 해도 막상 리딩에 들어가 조금 긴 단어나 생소한 단어가 나오면 아이들 완전 그대로 멈춰라가 된다. 하긴 하루에 한시간 영어공부를 하는 실정이니 집에서 그렇다고 엄마들이 확실하게 복습해주는 엄마들도 거의 없는 실정(?!)
이런 현실에서 그나마 배운 단어라도 잊지 않는 것이 얼마나 기특한 일인가 생각하며 또 하나의 교재를 사용하여 또 한번의 성취감과 아이들과 쉬운 교재를 통해 재미있게 영어라는 언어를 익히는 체험을 할 생각을 하니 기대 만땅이다.
금상첨화로 다른 교재에 없는 하이브리드 cd가 있어 아이들과 함께 시청각으로 학습하며 온몸으로 배울 수 있어 너무 고마운 교재다 교사나 아이들에게 말이다.
가격이 워크북까지 해서 학부모들에게 어려운 경제에 조금은 미안하지만 그래도 3단계로 끝낼 수 있으니 그게 그거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