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는 2011년에 새롭게 나온 초등학생 대상의 신화 시리즈라고 해요. 제가 소개할 책은 그 중 2번째 '메두사의 머리'예요. 그리스 신화관련한 책들 엄청 많잖아요. 그래서인지 저자가 중요하고, 글을 잘 풀어낸 그림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옛날이야기처럼 재미있는 아티코스의 그리스 신화>의 저자는 루시 코츠란 분인데요. 영국에서 태어나 에딘버러 대학에서 영국 문학과 고대 역사를 전공했다고 하네요. 선데이 신문에서 주관하는 오늘의 작품상을 받았다고 합니다. 그림은 안토니 루이스란 분인데, 영국사람이고 영국에서 스마티즈 상을 받았다고 하네요. 그리고 많이 알려진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를 그렸다고 합니다. <언제까지나 너를 사랑해> 책이 집에 있는데, 창의적이고 상상력이 담겨있는 아름다운 그림에 많이 감탄했었는데, 역시나 신화내용을 사실감있게 잘 담아내면서 신화가 가지는 특징처럼 상상력을 십분 발휘한 그림이 인상적입니다.

그리스 신화는 필독서에서 빠진적이 없잖아요. 저때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요. 그리스 신화를 제대로 읽지 않으면 중학교에 진학하고 더 나아가 고등학교에 가서 세계사를 공부할 때 많은 어려움이 있다고 하니, 초등학교때 반드시 제대로 읽어주고 가야할 책인것 같습니다.
책이 두껍진 않은데, 알차게 구성되어있어요. 이야기로 들어가기전 이야기의 배경이되는 장소를 지도와 함께 소개하고 있어서, 훨씬 더 이해가 쉽고 읽기 전부터 흥미를 끄네요. <<하늘나라 이야기, 뻐꾸기의 속임수, 지하 세계의 왕비 페르세포네, 거품에서 태어난 여신, 절름발이 대장장이 신, 바다에서 온 황소, 구리로 만든 탑, 뱀 머리를 한 고르고, 메두사의 머리, 검은 피톤과 태양의 화살, 그리스의 괴물과 영웅>>등 11편의 이야기들로 구성되어 있고, 마지막부분에 올림푸스의 열두신과 신들의 이름과 별명을 알려주고 있어서, 배경지식을 탄탄하게 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네요. 그리스 신화를 재밌게,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좋은 책이 나와서 반갑네요. 아이들에게 그리스 로마 신화 전집 많이 사주시는데, 이 시리즈면 부족하지 않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만족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