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의 캘리포니아주 LA 구석탱이에 붙어있는 상상력의 공장촌 헐리우드.

그  곳에서 만들어지는 영화들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의문이 드는것은 비단 나 뿐은 아닐 것이다.

물론 영화 제작 교습서 등에서 만드는 법이 나와 있지만 인간과 인간의 비지니스가 반

 이상 먹고 들어가는 사회인 만큼 정석대로 영화가 만들어질까?

 

헐리우드 시스템에 상주하는 헐리웃 디렉터는 어떤 고민과 어떤 식으로 뺑끼(?)를 치며

영화로 만들까? 내 방식을 보는 그대로 보여주겠노라 하고 케빈 스미스 감독의 펜으로

 만들어진 이 에세이 집이 바로’순결한 헐리우드’ 라 할 수 있다.

 

이름 자체는 아마도 국내의 한 케이블 방송 이름 따온 것이므로 원 제목은 아닐 듯 하지만

무슨 상관있으랴? 헐리웃은 참으로 순결하기 때문에 털면 먼지만 수북하게 나온다.

이름과 같지 않은가?

 

이 책의 저자 케빈 스미스는 우리에게 선댄스가 낳은 희대의 악동감독으로 알려져 있다.

영화 ’점원들’, ’체인싱 아미’, ’도그마’, 저지걸’ 그리고 최근의 미국드라마 ’리퍼’ 로 유명한

상당히 굴러먹은 감독님 되시겠다.

 

이 책은 그가 만든 영화의 초반 영화 아이템 하나 가지고 여기저기 뛰쳐다니며 

여러 투자자들에게 사바사바 하며 투자받고, 여러 배우들을 캐스팅 한다는 명목아래

배우들과의 친목도모를 하며, 연예질도 하고, 법망을 교묘하게 피하기 위해 유령 영화 회사를

만든다는 등의 거칠 것 없는 뒷다마 를 까대는 유쾌한 에세이 집이다.

영화만든다는게 비록 거대 자본이 들어간 대 사업이긴 하지만 및 바탕은 자유를 밑천 삼는

예술이 아닌가? 이 엉뚱한 예술가들 제이 와 사일런트 밥이 여기저기 굴러먹으며

유명 여배우 를 캐스팅 한다는 명목아래 데이트를 즐기며 않좋아 하는 배우들 뒷다마 까며

재수없는 배우들 을 향해 속으로 쌍 빡휴 를 날리는 소소한 이야기와

정말 망할 뻔 한 자금 캔슬과 화재 그리고 여러 방해요소들 때문에 죽을 고비를 넘길 뻔

한 굵직한 이야기들을 들려주며 영화 제작꾼들은 이야기 만드는 괴물이 아닌 그저 평범하지만

돈을 좀 만지는 인간 상을 보여준다. 많은 인원이 투자되어 현실로 만들어지는

현실 판타지에 빠진 감독이 넘치는 끼에 주체 못해 촬영장 에 배우로 둔갑하여 뛰쳐다니며

FUCK 을 1000번 넘게 부르 짖자며 말도 않되는 어거지를 부리며

명배우의 혀를 내두르게 만드는 철판을 23중으로 깐 그의 철면피 연기에 대해

스스로의 반성과 중독성을 거칠것없이 써내려간다.

마치 나 자신 조차 그 영화의 스텝으로 활동하며 같이 영화를 만드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돈은 이렇게 써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초 대기업급 배우들을 가난한 감독이 굴려먹는게

엄청난 재미라며 희죽거리는 케빈 스미스를 만나보자

헐리웃 영화는 참 재미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