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슐러 르 귄의 소설 어스시의 마법사를 겨우내로 읽었던 지난 주

어스시에서 지냈던 것같은 느낌을 받으며 행복했던 시간을 지냈다.

 

어스시의 마법사, SF소설의 거장인 어슐르 르 귄이 쓴 판타지로, 보통 르 귄은 SF보다는

이 소설로 더 유명하다

게드 전기라는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었고. 많은 판타지 열성팬의 손에 손을 거친 이

위대한 작품을  리뷰한다는 게 내 적은 글솜씨로 될 것인가 의문부터 들었다.

 

이 책은 마법사 새매 게드의 일대기를 다룬 어스시 시리즈의 1권의 소설이다.

여타 판타지 소설과는 다르게 이 소설은 마법사의 인간 내부와 그 인간의 관계에 관한 소설

이다. 화려한 마법이 나오긴 하지만 마법의 세계관은 별로 중요하지 않고 이 게드의

인간이란 무엇인가에 거의90%할당 된 것 같은 소설로 다음에 나올 2~4 권의 소설의

밑 바탕을 만들어 준다.

 

참으로 인간적이고 소박하지만 스케일이 장대한 이 소설은 읽는 내내 게드의 인물에 매료 되었다.

거대한 힘을 부여받은 인간으로 자만적이였던 자신과 과오를 저지른 자신을 용서하기 위한

여행, 그리고 만남 사람과의 관계 이것이 이야기의 요점이자 인간게드를 나타내는 이야기의

여정이다.

여정을 참여하였던 나 자신도 그의 거대한 여행을 동참하며 따라다니니 나 역시 마법사가 된

듯한 느낌을 받았다.

 

책의 좋은 점이란 있을 수 없는 가상의 여행을 같이 동참 할 수 있다는 데 있는데

그 점에서 어스시의 마법사는 나를 한동한 멋진여행에 대리고 다닌 느낌을 강하게 주었다.

 

멋진 소설을 한편을 읽으면 또 그 이야기를 마칠때 면 하염없이 아쉬움을 느끼기 마련인데

이 작품은 그런 아쉬움을 크게 남겨주어  뭔가를 얻었다는 느낌을 강하게 남겨주었다.

 

나 뿐 아닌 다른 사람도 이 느낌을 받았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