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둠은 무섭지 않아!!에 대한 기대......
저녁 7시 무렵만 되면 불 빛이 거의 새어 나오지 않는 시골 깡촌에서 지내다 보니 
어둡고 캄캄한 밤은 저에게 늘 두려움의 대상 이었어요. ^^;;
어두워지기 시작하면 귀신이 나타날까봐(??)ㅎㅎ 어찌나 두근반 세근반인지
희안하게  밤만 되면 "떵~~"이 마려운지~^^;; 오마이 가스레인쥐~~~~ㅋㅋ
화장실은 대문 밖 30m즈음에 떨어져 있는 1평 남짓한 재래식 화장실이였거든요.
재래식 화장실이나 보니~ 화장실 밑에서 귀신이 빨간 종이 줄까? 파란종이줄까?
그놈의 귀신에 대한 잡념은 왜이렇게 많은지~ 엄마를 옆에 보초 세워놓고는 결국
꽃밭 화단에~ 슬그머니~ 쪼그리고 앉아(ㅎㅎ) 볼일을 보았지용.. ^^;;
울 사랑스런 해피가~~을메나 맛나게 먹어 치우던지~  궁딩이는 간질간질~ㅋㅋ
오우~ 지송~^^;; 쫌~ 더티한 삼천포로~ㅎㅎ
여하튼~ 그런 엄마를 닮아서인지 아이 세놈다 밤을 무서워~ 하지 뭐예요~
저희집 쉴랑님왈~ 핏줄이라 어쩔수 없는계야... 쯧쯧.... (흐미 내가 뭘 워쨌다구^^;;)
요런 분위기 속에~ 어둠은 무섭지 않아!!! 책은 제목 부터가 울집에 제격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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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무섭지 않아!!! 만나본 첫인상.....
책을 받아 보자 마자~ 그림을 유심히 살펴 보았어요~^^
표지가 책에 대에 전반적인 이야기를 함축시켜 말해주는거라~ 전 꼭  표지 부터 
뚫어져라 관찰(??)을 한답니다~ ㅎㅎ그러고는 책의 내용을 유추해 보곤 해요~^^
표지만 보고 판단하기를..... 어둠따위는 전혀 무서워 하지 않는 소녀를 보고, 
어둠아저씨가 당황하는듯한 보습이랄까??~ 
어떻게 보면 둘이 마주 보고 씨익 웃는거 같기도 하구요.... 여하튼~어둠 앞에
당찬 꼬맹이임은 틀립없어 보이네요~^^
책장을 넘기자 마짜~ 흐미~~~ 쩍하는 소리가 나길래~ 살짝 깜짝놀랐지 뭐예요~
어둠 아저씨를 나타내는 검은 색 부분이 온통 고광택~~~으로 인쇄 되어 있어요~
인쇄방식이 신선하다 못해~ 신비스럽기 까지한 오묘해서 우와~~우와~ 우와~~
 한번 만져 보지 않고서는 그냥 지날 칠수 없는 호기심 자극 촉매제 역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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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무섭지 않아!!! 책에 대한 반응은?....
책을 읽어 주기전에 책에 대한 반응을 보려고 저희딸에게(28개월 여아) 덩그러니
책만 던져 주어봤어요~ 책을 뒤적 뒤적하더니~ 쫑알쫑알~ 입을 열기 시작합니다~

 ▶ "엄마 아저씨~ 눈~"하면서 제일먼저~ 하얀색 눈을 집었어요~^^
▶ "하나, 둘, 셋, 넷, 다섯, ......아홉, 열!!" 수세기에 한참 재미를 붙인 저희 공쥬
     어둠 아저씨가 책장 가득 등장하자~ 열심히 수세기를 하고 있네요~^^
▶ "엄마 언니~" "인형" 하면서~ 흰색 독백을 뒤로한채 튀어오를듯한 주인공들이
     눈에 마구마구 들어 오나 봐요~^^
▶ "아저씨가 손을 이케해~" ㅎ 가만보니 어둠의 팔 모양이 각양각색이더라구요~^^
    그림을 보면서~ 어둠의 손동작을 따라 하면서~ 쫑알 쫑알~ 완전 귀여운 울공주~

 둘째 아들 반응~(7세 남아) 
▶ "형!!! 이리와봐~ 신기해~~ 이것좀봐~" 책의 표면을 마구 문질러 보네요~
▶ "엄마!! 이 책은 어떻게 만들었길래  반짝 반짝 빛나요?" 평소랑 다른 느낌의
     책의 인쇄 방식을 보면서~ 마냥 신기한지~ 계속 만져 보느라 정신없네요~^^
     애나 어른이나~ 보고 느끼는 감정은 똑같다는거.....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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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둠은 무섭지 않아!!의 이야기 속으로....
어둠이 데이지 몰래 살금 살금 벽을 따라 미끄러지듯 올라와요~
하지만 데이지는 어둠이 전혀 무섭지 않아요~ 오히려 슬물스물 넘어들어오는
어둠의 손목을 꼭 잡고서 방안을 이리저리 돌면서 트위스트 춤까지 추지요~^^
데이지와 어둠은 신나게 춤을 춘 다음 달콤한 케이크와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 둘은 가장 친한 친구가 되지요~^^
밤새 춤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어둠은 작별인사를 해요~
"잘 자, 데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