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스런 책의 줄거리 속으로....
1학년 다정이는 유치원에서 이미 다 배운 한글과 숫자 공부를 하는 시시콜콜한 학교 생활이 지루하기만 합니다.학교 가기 싫다고 투정 부리는 다정이를 보고 엄마는 "재가 도대체 뭐가 되려고 저러나 몰라"라고 말을 해요~속상한 다정이는 말대꾸를 하고 싶지만 꾸욱 참고  눈곱만큼도 재미없는 학교에 널털너털 걸어갑니다. 더군다나 장난 꾸러지 창우 등살에 학교는 더더욱 다니기 싫어집니다. 더하기 빼기도 못하고 날마다 놀려대는 창우가 한심스럽기까지 해요. 계다가 아직 똥도 못 가리고 실수를 하는 상민이랑 같은 반이라는게 속상할뿐입니다. 받아쓰기 정도는 휴지에 코 풀기처럼 쉽기만 다정이는~재미 없는 "학교 끊을래요"라고 선생님에게 울컥 말을 해버립니다. 그런 선생님은 화를 내시기는 커녕 약간의 미소를 지으시며 특별한 숙제를 내주어요~~
무슨 특별한 숙제길래~ 다정이가 학교를 좋아하게 되었을까요?? ㅎㅎ 너무 깊숙히 파고드는 줄거리는 사양하겠습니다~ 짧은 독백으로 궁금증 자아내기~ㅎㅎ

 서평을 마치며..
어찌보면 남들과 비교하여 뒤지지 않고 똑똑하고 훌륭하게 자랐으면 하는 끝없는 부모들의 욕심에서 부터 아이들의 궁지에 몰아 놓고 위협하며 쫓고 있는건 아닌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어요~ 책 편식 없이 골고루 야금 야금 소화시킬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는것 부터 책읽는 즐거움을 알려주는것까지 모든 틀이 잡히기 까지  부모의 몫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재미있게  책을 읽는 것을 즐길 수만 있다면 그보다 더 큰 수확은 없을꺼란 생각도 해보구요~^^ 학교 생활에서 겪는 에피소드나 아이들에게 있을법한 이야기를 맛깔스럽게 묘사해서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 할 수 있어 책 읽는 즐거움이 마치 샘물이 퐁퐁 솟아 오르는것 처럼~  나비가 나풀나풀 춤을 추듯~난 책읽기가 좋아 시리즈에 오묘하고 특별한 매력에 매료되어 가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