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이랑 있으면 참~~~  요구하는게 많아요.

그 요구를 다 들어주기도 그렇고, 안들어 주자니 그렇고...

이제는 좀 크니 그 이유도 분명해야 아이가 수긍을 하더라구요.

인내심이 필요하지요. 

우리 아이도 끊임없이 뭔가를 요구합니다.

특히 애완동물, 햄스터나 열대어, 강아지...

그 중에 강아지는  우리 아이들도 너무 좋아합니다.

<멍멍금붕어>의 꼬마도 엄마에게 강아지를 사달라고 조릅니다.

엄마는 근사한 강아지가 있는데 굳이 강아지가 왜 필요하냐고 묻지요.

꼬마는 금붕어는 막대기받기를 할 수 없으며 주인 발치에 앉거나 산책을 하거나 꼬리 흔들기가 안돼기 때문이라고 대답합니다.

강아지를 꼭 갖고 싶다고...  너무나 슬픈 표정으로 말하지요.

그러나 엄마는 실망한 아들에게 말합니다.

"음.  갖고 싶은 걸 가질 수 없으면 이미 갖고 있는 것에 만족하도록 노력해 봐"

그리고는 금붕어와 둘이 체면에 빠집니다......

꼬마는 자신이 가진것에 만족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많이 아주 많이 노력하여 결국 해냅니다.  아주 기분 좋게 해내지요.

이제 금붕어는 더이상 그냥 금붕어가 아닙니다.

함께 산책도 할 수 있고 계단도 오르내릴 수 있고, 신문도 읽을 수 있는 특별한 금붕어가 되었지요.

멍멍 금붕어가 되었거든요.

아이의 상상력과 그 상상력과 주인공의 표정이 너무 귀엽고 이쁜 그림으로 표현된 책이네요.

그리고 삶의 지혜까지 들어있는 행복을 주는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