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학교에 다닐 적에 선생님들이 만화책은 읽지 말아라...  하셨던 기억이 나요.

저는 만화책을 읽으면 나쁜 아이가 생각해서 정말 만화책은 가까이 하지 않았었지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는 학습만화보다는 재미로 보는 만화가 많아서  그런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지금도 만화책을 읽으면 그림보랴, 글씨 읽으랴 시간이 많이 걸려 그냥 줄글책을 읽는 편이지요.

우리집 아이들은 저와는 다릅니다.

만화책을 너무 좋아해요.  저도 만화책 읽는 것에 대해 반대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만화책에도 격이 있는것 같더라구요.

읽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만화책이 많아요.

특히 과학만화는 우리집에서는 적극 추천이거든요.

만화는 아이에게 호기심을 자극하고 흥미를 갖게 해 준다는 것이 참 좋더라구요.

격이 있는 만화는 거기에 지식과 정보까지 알차게 넣어주지요.

<키케로 의무론>도 그런 격이 있는 만화입니다.

'서울대 선정 인문고정 50선'은 서울대학교 교수님들이

추천한 청소년들이 꼭 읽어야 할 동서양 고전 중 50권을 골라 만화로 만든 것이라고 합니다.  

그 많은 책중에 <키케로 의무론>이 32번째의 책이구요.

의무론을 만화로 만들어 재미를 주면서도 의무론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을 고스란이 기억하도록 돕고 있으며

깊이 읽기가 부록으로 나와 인물에 대한 소개를 해줍니다.

과학만화에 이어 우리 집 책꽂이에 꽂아 두어야 할 책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