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미술을 좋아합니다.  지금은 단순히 그리는 것이 좋아 그림을 좋아하지만 저는 이 아이가 미술의 깊은 느낌을 제대로 아는 아이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지요. 

조선시대 화가라고 하는데 그림을 보면 시대를 초월한듯한 그림이 많습니다.

<혜원전신첩>속에 그려진 그림을 보면  강렬한 색체와 풍자가 참으로 파격적이지요.

현대를 사는 우리가 보기에도 제대로 소화시키지 못하는 작품이 있을 정도이니 그야말로 개성있고 용기있는 화가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신윤복의 그림은 따뜻함이 있고  그 속에 들어있는 작품속 주인공들의 목소리가 들릴 듯한 사실적인 터치와 서민들의 생활이 그대로 녹아있어 보는 동안 참 재밌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합니다.

<혜원전신첩>의 작품을 2박 3일에 걸쳐 가까이 살펴보게 되는데요,

하루에 4교시씩 중간놀이와 보충학습을 포함하여 작품을 가까이서 살펴보도록 되어 있습니다.

작품에 대한 전체적인 느낌이 있고, 작품속 그림을 하나하나 자세히 들여다보니 역사속의 배경이 보이고 배경이 보이니 그 시대를 이해하게 되네요.  그러면서 미술에 관련된 용어도 배우고 더불어 다른 작품들에 대한 감상도 할 수 있구요.

<신윤복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 사람들의 풍류>는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에 이은 두번째 책이며 2008년 12월 간행물 윤리 위원회 청소년 추천도서라는데 이 책을 이제사 알게 되었네요.

<김홍도의 풍속화로 배우는 옛사람들의 삶>도 빨리 구입해서 봐야겠어요.  그리고 재미있게 우리 그림을 공부하며 즐길 수 있도록 딸아이에게도 꼭 보여주고 싶네요.

알고 싶은 미술, 옛 그림학교 다음 책들도 기대를 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