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공짜는 없다", "뿌린대로 거둔다"...등의 말이 많이 생각납니다.

최연소 퀴즈영웅 정한이의 책갈피 공부법을 보면서 부모의 노력이 오늘의 정한이를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어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것이 아이를 키우는 일인것 같아요.

저도 아이가 셋 있지만 하나 하나 개성이 다르고 특성이 달라 맞추기는 너무 힘들어요.

마음은 있으나 게으르기도 하고 노하우도 없어 금방 지쳐 떨어지는데 정한이 부모님의 열정은 꾸준히 식을 줄을 모르네요.

아이에게 맞춰 책을 읽히고 아이의 호기심을 채워주기 위해 노력해서 퀴즈 영웅이 탄생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의 부모들이 그렇겠지만 "내 아이가 책을 많이 읽었으면..."하지요.  저도  막상 문제집을 풀어야할 시험기간에 책을 읽고 있거나 책을 읽으면서 간혹 말도 안되는 상상을 하며 질문을 할때, 늦은 밤까지 책을 읽어달라고 조르거나 책을 읽고 있을때면 책을 읽는 것을 막게 되더라구요.  아이가 아이의 방식대로 책읽기를 배우는 과정에서도 기다려주기 보다는 간섭을 해서 책읽기의 성장이 멈추도록 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이가 태어났을 때의 그 기쁨과 행복은 다 잊어버리고 완벽하기만을 기대하다보니 자꾸 간섭을 하게 되고 책과 함께 나누는 대화도 어느새 어색하리만큼 공부만을 강요했다는 생각에 반성하게 되네요.  남들이 뭐라하든 내 방식대로 키운다고 해도 그런 소신있는 행동을 하기에는 내가 너무 모르는것이 많아 주변 엄마들에 의해 휘둘리지요.  정한이엄마처럼 소신껏 아이를 지켜봐주고 함께 해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알겠네요.

 

책을 읽다가 모르는 것이 나오면 책갈피를 꽂아두고 참고서적을 읽고 이해가 될 즈음 읽던 책을 다시 이어 읽는 방법,,,

사람마다 생김새가 다르듯 아이마다 공부하는 방법과 책읽는 방법도 다른것 같아요.  정한이는 자기에게 딱 맞는 방법을 찾았고 정한이 부모님은 그 방법을 찾을 때까지 기다리고 인정해줬다는 것이 저와는 다른점인것 같아요.

 

책을 보며 아이의 개성과 특징을 인정해주는 부모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를 깨달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