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로서 산다는 것... 힘들죠.

대부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을 거에요.

저도 좋은 부모가 되고 싶습니다.

좋은 부모가 되고 싶은 마음에 자꾸 아이를 제 소유물인양 말하고 행동할 때가 많습니다.

어쩔때는 제가 하지 못한 것을 이뤄주는 대리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생각할 때도 있는것 같아요.

아이는 아이의 인생, 저는 저의 인생을 살아가는 건데 자꾸 그것을 잊어버립니다.

<부모심리, 아이심리>는 심리학자 황상민 교수가 지은 자녀교육 솔루션입니다.

처음에 다른 육아서와는 다른 방식으로 다른 시각으로 쓰여진듯 보여서 당황스러웠어요.

읽다보니,,, 아~ 이렇게 문제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구나~ 싶었죠.

엄마의 고민일기를 통해 문제의 상황을 알게 합니다.

그리고 왜 이상황이 문제로 보이는지를 보면서 부모의 심리 상태를 읽게 되지요.

다시 상황을 파악하고 문제를 진단한 다음 상담조언을 듣게 됩니다.

다른 육아서와 다른 방식이라고 했던 것은 부모의 심리 상태를 먼저 알고 문제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문제가 생기면 아이가 왜 그럴까...?만 생각했는데

책을 읽고 나니 그 상황이 왜 문제로 보이는지를 한번 되짚어보게 되네요.

모든 문제의 원인이 부모에게 있다는 것은 아니지만

아이는 지극히 정상적인데 그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은 아이를 내 맘대로 키워보겠다는

생각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내가 어떤 유형의 부모인지 나의 성향부터 파악한 후에

문제라고 생각되는 아이의 행동을 본다면 확실히 더 지혜로운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평균이라는 기준을 두고 어떤 아이를 그 평균에 맞추려는 생각에서 나온 것입니다.

아이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려고는 하지 않습니다.

......

인간이란, 초등학교 1학년 때와 중학교 때,

그리고 어른이 되었을 때에도 12번 넘게 바뀔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있으니...' 본문 p.61

마음을 다지다가도 불안한 마음에 다시 조급해지곤했는데

책을 읽고 위안도 얻고 확신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아침에 아이와 공감하면서 대화할 수는 없겠지만 조금씩 거리가 더 가까워질 수 있을 것 같은 희망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