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자 집안에 학자가 난다고 하죠.

'명문'이 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대대로 자손들이 훌륭하게 잘 되기란 쉬운 일이 아니지요.

세상에서 자식을 키우는 일만큼 어려운 일이 없는 것 같아요.

세상에 거저 얻어지는 것은 없다지만 자식 키우는 일만큼은 더더욱 그런것 같습니다.

대체로 좋은 부모 밑에 보고 자란 것이 있어야 멋진 인격체로 자라니까요. ㅎㅎ

나이가 들면서 그런 생각이 드네요...

단순히 제가 기성세대라 이런 생각이 드는 건 아니겠지요.

이 책에서는 제목 그대로 세계 명문가의 공부습관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이름을 떨친 집안은 어떻게 자녀 교육을 시키는 것일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부에서는 퇴계이황, 다산 정약용, 서애 류성룡, 청장관 이덕무, 백곡 김득신 같은 우리나라의 명문가의 공부 습관을 보고

2부에서는 찰스 다윈, 마리퀴리, 타고르, 발렌베리, 로스차일드 같은 다른 나라 명문가의 공부 습관을 소개합니다.

하나같이 대단하다며 놀라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위에 소개된 명문가에서의 자녀교육은 예나 지금이나 통하는 이야기네요.

서애 류성룡 선생님의 기초 중시 공부법에서 소개된 것중

절제와 배려를 배우는 밥상머리 교육, 고전 많이 읽기... 는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꼭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또, 안드레 오스카 발렌베리 집안의 자녀 교육은

공부를 떠나 사람이 살아가는 기본적인 도리를 생각하게 하는 것 같아요.

가진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 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지켜야 하는 인간의 도덕성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합니다.

책에 소개된 명문가의 자녀교육 이야기는 하나라도 놓치고 싶지 않은 ...

놓치지 말고 읽어야 할 내용이란 생각이 드네요.

초등 고학년 아이와도 함께 읽어볼 만한 책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