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친구가 되어 줘~

울 막둥이랑 참 재미나게 읽었답니다.

 

친구를 잃은 풍선이 하루 동안 친구를 찾아 이리저리 헤매요.

 

 

"구름아 같이 놀자"

"안돼. 우리는 바빠"

 

"바람아 같이 놀자"

"나랑 사귀려면 힘이 세어야 해"

 

"새야 같이 놀자"

"풍선들아 같이 놀자"

 

하지만, 모두들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풍선과 놀지 않았지요.

풍선은 지쳐서 쉬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 이렇게 친구를 만나게 되면서 책이 끝이 나요~~

풍선이 친구를 만나게 되어서 윤이도 참 좋다고 하네요.

 

울 윤이와 이 책을 보면서 날씨의 변화, 시간의 흐름에 대해서도 얘기 나눠 봤어요.

비가 오고, 바람이 불고 ~ 해가 뜨고 지고~~

 

그리고, 페이지마다 그림속에 숨겨진 것들을 찾아도 보았답니다.

 

거세게 부는 바람에 날려 나무에 걸려버린 연,

풍선 떼 사이에 있는 다양한 재미있는 형태의 풍선(강아지, 토기 풍선)과

친구에게 생일 축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풍선까지.

 

또한 하늘을 나는 새의 발끝에는 바람이 빠진 다른 풍선이 매달려 있어요.

미쳐 생각지 못했던 부분인데~~

자칫 풍선이 새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자연보호 메시지도 전달해 준답니다.

 

짧지만, 정말 많은 것을 담고 있는 책인 것 같아요~~

서평나의친구가되어줘풍선아나랑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