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나서 한참을 선전했다.
 내용도 설명하고 얼마나 참신한지도 설명하고 그 신뢰성에 대해서도 설명하고
 문제는 이 책이 영어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영어 책을 심심해서 읽을 수 있고 정치에도 관심있는 사람을 찾기는 어려웠다.
 번역이 시급하다.

 미국이 저지른 이야기를 하다보면
 내가 마치 말도안되는 의심을 하는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다.
 사실 미국인 중에 그런 사람이 좀 있기는 하다.
 에이즈가 저소득층과 게이들을 없애기 위해서 국가에서 일부러 전파시킨 거라는 이야기는 이미 너무 유명하다.
 문제는 미국에 대해 알면 알 수록 ’사실이 아닐까’라는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의 첩보활동은 엄격한 보안 속에서 이루어졌지만
 미국의 활동은 정보를 쏟아내면서 그 속에서 쓸만한 정보를 걸러내면서 이루어졌다는 이야기도 있다.
 
 이 책은 미국 정부에서 타국을 경제적으로 예속 시키기 위해서 경제 저격수(economic hit man)를 파견하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러한 경제 저격수로 일했던 사람 중 한명이 자신의 이야기를 하는 것이다.
 어떻게 해서 자신이 그런 일을 하게 되었는지,
 그런 일을 하면서 어떠한 감정을 느꼈는지 하는 내용이다.
 
 이 책에 따르면 미국은 자원을 위해서 여러 발 앞서 활동해 왔다.
 이미 수십년 전의 이야기이지만 이 책이 아직도 적실성을 갖는 이유다.
 필요도 없는 돈을 주면서 혹은 경제적 발전을 위해서라고 말하면서 
 경제적으로 타국을 예속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돈을 빌려주고자 한다.
 이쯤 되면 왠만한 스파이 소설 저리가라다.
 그만큼 한번 읽기 시작하면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다.
 단어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
 저자 자신이 작가가 아닌데다가 비슷한 상황이 여러 나라에서 이루어 지기 때문에 제한된 몇몇 단어만 찾으면 된다.
 하지만 제발 이 책이 널리 퍼지게 번역번 좀 나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