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는 매일경제신문사의 이상훈 기자이다.

그는 직업 특성상 성공한 사람들을 취재하면서 그들의 성공비결에 대해 주목하고 성공을 위해서는 지원(support)과 운(luck), 투입한 시간(time)이 주요한 영향이라고 판단하고, 이중 지원과 운은 부모나 남에 의해 주어지지만 나머지 시간이란 요소로 성공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은 최소 1만 시간을 한 가지 일에 집중했다고 말한다.
1만 시간은 하루 3시간씩 투자한다면 10년이라는 긴 세월이 필요하다.
결국 성공하려 맘먹은 한 가지 일에 10년여 동안 몰입하고 집중해야 한다는 말이다.

1만 시간도 좋아하는 일을 선택해 좋아하고, 신중한 연습을 하고 자신감을 갖게 되는 선순환이 되어야 하며 싫어하는 일을 지루하게 반복하여 무기력해지는 악순환에 빠지지 말라고 한다.

좋아하는 일을 선택하는 부분에서 SWOT기법을 잠시 설명했다.

총 2개의 Part로 구성되어 있는데, Part1에서 설명한 1만 시간의 법칙은 위의 내용이 전부다.
Part2에서는 1만 시간 법칙의 실천전략으로 다양한 분야의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담을 들려준다.

1만 시간 법칙이라 해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고작 하루 3시간 10년 동안 열심히 노력하라는 법칙이 다였다. 기대가 컸는지 Part1을 읽고 나서 허무감이 밀려왔다.

Part2의 많은 성공담들에서 1만 시간법칙과 연관되는 점을 찾기 어려웠고, 여기저기 성공담을 짜깁기해서 저자가 주장하는 1만 시간법칙이 어떻게 그런 성공을 이끌어 냈는지에 대한 설명은 부족했다. 단지 시중에 “내가 이렇게 해서 성공했다”는 다양한 책들의 요약만 있을 뿐이다.

이름이 거창한 법칙을 내세우려면 보다 많은 성공전략 책들을 읽고 이를 인용해서 보다 법칙에 대한 이론은 풍성하게 구성했으면 좋겠고, 단순히 페이지 늘리기 위한 것처럼 보이는 실천사례(사실은 그냥 짜깁기로 보이지만)도 보다 심층적으로 분석해 남들이 다 아는 겉핥기식의 사례보다는 보다는 남들이 보지 못한 저자만의 시각으로 본 깊이 있는 내용으로 구성되어야 할 것이다.

이 책은 주위에 권하고 싶지는 않다. 아직 손이 많이 가야 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