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요즘 아이들 동화를 읽으면서 다시 한번 인생을 돌이켜보는 기회를

그리고 더 발전할수 있는 힘을 얻는거 같아요.

아이들을 좀더 이해할수 여유가 생기고 어려움을 이겨낼수 있는 힘도 생기는거 같아요.

내짝꿍 김은실을 보면서 심술쟁이처럼 보이는 표지의 아이 그림을 보면서

기분좋고 경쾌한 책을 한권 읽겠구나 생각했었답니다.

짝꿍이 없이 항상 혼자 앉아서 불만인 한결이에게

어느날 전학 온 김은실이가 한결이 짝이 되지요.

전학온 기념으로 짝꿍에게 줄 선물을 가져왔다는 은실인

한결이가 질색하는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내놓지요.

친구들에게 겁쟁이라 놀림 받게 되는 한결인 은실이에게 심통을 부리지요.

체육시간에 피구를 하게된 한결인 은실이를 향해 공을 던지고 코피가 난 은실이를 데리고

보건실로 가는 한결인 은실이가 체육시간을 젤 싫어하고 공이 날아올때 두려움,

줄넘기 할때 줄에 걸릴까봐 느끼는 두려움에 대해서 이야기 하지요.

바로 한결이가 벌레가 두려워서 가까이 가지도 못하고 만져보지도 못하는 것처럼요.

일요일날 운동장에서 혼자 줄넘기 연습하고 있는 은실일 보고

한결인 열심히 도와주고 또 은실인 자신감을 갖게 되었답니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계단에서 울고 있는 아빠의 모습과

또 엄마가 없어서 두려움이 생기고 한결이를 괴롭히게 된다며 자책하는 아빠의 모습을 보고

아빠가 가엾다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빠가 느끼는 세상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한결이 엄마가 없는 빈자리에 대한 두려움

그리고 한결이가 장수풍뎅이 애벌레를 두려워하는 것과

은실이가 체육시간을 두려워하는 걸 보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느끼는

두려움은 다 똑같이 크다는걸 느꼈답니다.

어떻게 그 두려움을 이겨내는 용기를 갖을수 있느냐가 바로 관건이겠지요.

우리 아이들이 이책을 읽고 내게 있는 두려움들을  훌륭하게 이겨낼수 있는

힘을 얻을수 있기를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