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도쿠를 좋아해서 딸아이한테 사줬지만 아직 수준이 안된듯 하여 새채기를 해서 풀어봤다.
매니아까지는 아니지만 나름 스도쿠를 즐기는 수준이라 생각해서 앞은 건너 뛰고 Very Hard 문제를 풀었는데 역시 문제가 쫀쫀하다. 못 풀 수준은 아니지만 시간을 제법 들이고 고민해서 풀 수 있는 재미있는 문제들이다.
아이들이 이런 문제를 즐기면서 재미있게 풀 수 있는 수준이 빨리 되면 좋겠다.

책의 구성은 이렇다.

기본 스도쿠와 X스도쿠로 구성되어 있다.
멀리 여행갈 때 한 권 들고가면 오랜 시간 지루함을 느낄 틈이 없을 듯하다.

스도쿠를 풀 때 책이 완전하게 펼쳐지는 방식을 채용하였고 책 모서리를 둥글게 잘라내어 손이 다치는 일이 없도록 만들었으며 그리 크지 않은 사이즈로 휴대성이 뛰어나다. 이동시, 휴식시간에 풀기 좋고 한 손에 잡히는 크기다. 독자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인증의 콩기름잉크와 친환경 재생용지를 사용하여 인쇄해서 새책에서 나는 냄새도 크게 나지 않는 좋은 책이다.

스도쿠와 퍼즐을 사랑하는 제작자의 손에서 만들어진 책이라는 것이 느껴지며 X-스도쿠라는 스도쿠의 변형을 접할 수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르고나인에서 나온 다른 책들에서 또 다른 모습의 스도쿠를 만나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