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이 많이 흘러 윤마님이 돌아가신지도 11년

봉순이는 혜관 스님과 같이 용정으로 가서

서희와 길상이, 월선네, 영팔이, 용이, 임이네와 상봉을 한다.

길상은 조금 혼란스러워하나 그리 큰 미동은 없었다.

봉순이와 공노인이 다시 서울로 돌아가고,

서희는 아들을 출산한다.

공노인은 서희의 심부름으로 서울로 왔다.

봉순이와 임역관의 도움으로 최치수를 만난다.

서희의 복수가 시작되는 것이다.

밀정이 된 거복은 길상을 만나기도 했다.

윤이병은 김두수에게 이용만 당하고

김두수에게 죽게 된다.

금녀는 윤이병의 꾀임에 넘어가지 않고,

당당하게 변모되어 있다.

임이네의 딸 임이는

엄마 못지 않은 인생을 살아가고,

용이는 임이네와 살아가고 있다.

귀녀가 죽고, 멀리 사라졌던 강포수가 아들과 같이 등장했다.

강포수는 아들에게 교육을 시키기 위해서

용정으로 왔고, 공노인의 도움으로 학교에 보내고 떠난다.

자신의 비밀이 드러나면 아들 두메에게 피해가 갈가봐

자신의 고향조차 이야기 하지 않고 행동을 조심한다.

용정에 평사리의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한채

강포수의 아들 두메는

강포수의 사랑으로 바르게 큰 듯하다.

7권의 책을 읽었지만

지루하지 않았던 탓에 그리 많이 읽은 것 같지는 않은데,

놀랍기도 하다.

아직 읽은 책보다 읽을 책이 더 많아서

그 책들에 어떤 내용들이 있을지 궁금하다.

작가의 상상력에 존경심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