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천이를 잡기 위해서 강포수에게 사냥을 배우고,

최치수는 수동과 강포수와 사냥을 떠난다.

사냥을 하면서 생각하는 최치수를 보면서 그의 치밀함과 영민함에

난 최치수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고,

평산과 귀녀의 음모로 그가 목숨을 잃게 되지 않기를 바라고 있었다.

그러나 강포수에게 귀녀를 보내겠다고 하자,

그녀는 그날 밤 평산에게 최치수를 죽이게 하고

그 음모는 봉순네의 날카로운 눈에 의해

그 죄상이 낱낱이 드러나게 되어

평산과 귀녀, 칠성이는 죽임을 당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준구의 속셈에 넘어가지 않고, 오히려 조준구를 당황하게 만드는 최치수와

구체적인 사실을 알지 못하지만 상황으로 짐작하여 어머니인 윤씨의 비밀을 추리해가는 모습과 어머니의 온전한 사랑을 받을 수 없었던 그.

그를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끌리고 있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너무 어이없게 귀녀와 평산에 의해서

너무 쉽게 이루어져서 책을 읽고 있는 나를 놀라게 만들었다.

1부 2권은 이렇게 나를 최치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다.

이 책을 덮자마자 이어서 다음권을 집어든다.

사실 이 책을 처음 읽기 시작하면서

긴 대하소설이다보니

내가 끝까지 읽을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2권을 덮으면서 나의 흥미를 끌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끝까지 읽는 것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벌써  1부 3권에 내 마음이 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