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사진은 회화를 하던 화가들에 의해서 탄생 되었다.
하지만 초기 사진가들은 회화와는 전혀 다른 사진만의 물리적,광학적  특성 자체에 매료되어 순순사진에 집중하게 된다.
그렇게 다른 길을 나아 갈 것 같았던 사진과 회화는 20세기 실험적인 사진가들에 의해서 다시 만나게 되었고, 이제는 사진을 회화같이 표현하는 사진가들, 회화를 사진처럼 묘사하는 화가들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며 작업하고 있다.
이 책은 사진과 회화의 경계가 갈수록 무뎌지는 현대예술을 이해하는데 좋은 지침서가 되리라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