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좋아하는 아이들도 있지만. 책보다는 시각적인 재미를 찾는 아이들이 많이 시대이다.

주변에 쉽게 접할수 있는 스마트폰. 타블릿PC등이 있으니 말이다.

그런데 여기 책을 너무나 좋아하는 토끼가 있다.

사람이야기를 하다가 웬 토끼?

사람보다 더 사람같은 토끼가 있으니 이야기를 한번 들어보시라!

 

재미난 토끼가 있어서 소개를 하고자한다.

주니어김영사에서 새로 나온 책인데.

기존의 [책시리즈]를 알고 있는 사람들도 있을것이다.

<책 먹는 여우> <책 속으로 들어간 공룡> <책으로 집을 지은 악어>가 있는데 여기에 새로운 책이 나왔다.

출판사에서 권장하는 연령은 4~7세라고 하는데. 초등저학년들이라면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인것 같다.

 

우리집 초등5학년 아들과 일학년인 울 공주님도 신나고 재미있게 봤다.

 

당돌한 토끼 랄피를 소개한다.

보통의 토끼들은 잠자면 당근이나 양상추가 나오는 꿈을 꾸는데. 책을 너무 좋아하는 랄피는 조금 다르다.

잠들어 있을때나 깨어있을때나 늘 책만 생각한다.

자신이 읽었던 책에 대해서 스스로 평점을 매기고, 주변에 추천할 책목록도 작성하고.

읽고싶은 책목록도 작성해 둔다.

이페이지에서 우리아이들의 눈이 가장 오래 머문것 같다.

랄피가 적어둔 책들 제목을 가만히 보면 뭔가 이상한 점이 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제목들인데 조금씩 다른것을 발견할수 있다.

이상한 토끼 굴의 앨리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80일간의 들판 일주 ->80일간의 세계일주

 

이렇게 조금씩 다르게 써놓은 제목을 찾아내는 재미가 아주 쏠쏠했다.

랄피 엄마아빠에게 추천하는 책의 제목들은 우리집 아이들에게 생소한 제목들도 있어서 하나씩 알아가는 것이 너무 재미있었다.

 

이렇게 책을 사랑하던 랄피가 책사랑이 조금 과했다.

집에 있던 책을 모조리 읽은 랄피가 급기야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읽고만 오면 되었을건데...

그만 그 책들을 집에 가지고 오기 시작한것이다.

랄피입장에서는 책을 좋아하고 사랑해서 한것이지만. 우리는 혼자만이 사는것이 아니다.

다른사람의 물건은 작은것이라도 그냥 가지고 오면 안되는것이다.

설사 그것이 마음의 양식인 책이라 할지라도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하는데...

랄피만큼이나 책을 좋아하는 아서의 집에는 책이 너무 많아서, 책이 사라지는것을 몰랐다.

그러나 아서가 너무나 좋아하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가장 커다란 괴물 책]이 사라졌기에 자신의 집 책장에 일어난 변화를 알아낼수 있었다.

책이 사라지는 것을 알아낸 아서가 엄마와 선생님에게 이야기를 하는데...

이 대목이 보모인 나에게는 많은 것을 이야기해주고 있었다.

 

아무도 아서의 말을 들어주지 않게 아서는 경찰서에 전화를 하게 된다...

아서는 책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

 

너무 많이 이야기를 하면 재미가 없으니까. 나는 여기서 그만 하겠다.

 

인간들은 점점 책을 멀리한다고 하는데. 동물들은 점점 책을 사랑한다.

동물이 주인공인 아닌 사람이 주인공인 책 시리즈가 나올수 있게 우리도 책과 친해져야겠다.

 

참 랄피에게 알려주고 싶은것이 있다.

랄피 도서관에 가면 읽고싶은 책이 가득해!

남의 집에 몰래 들어가지 말고 도서관을 이용해^^

아서의 도움으로 랄피도 도서관의 우수회원이 될수 있을것 같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주니어 김영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