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책의 책장을 넘기면서는 시간을 멈춰버리고 싶었다.

마지막까지 한번에 읽어보고 싶은데...

아이들과 같이 생활을 하다보니. 나만의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보니.

한숨에 읽기란 쉽지가 않았다.

그래서 모두 잠든 밤에 반이상을 한번에 읽었는데...

정말 손에서 책을 놓기가 싫었네요.

 

처음엔 제목은 빨간지붕인데 왜 표지는 노란지붕이지?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책장을 넘겼어요.

 

솔직히 이책은 청소년문학인데.

청소년들에게 권하기는 조금은 부담스러운 느낌이다.

 

유괴라는 소재가 청소년에게 다가가기는 부담스럽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상상하는 일이 안 생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어요.

다행스러운 것은 작가님의 상상력이 나의 상상력을 뛰어넘는다는 점이였다.

그래서 너무 감사하다는 생각도 했다.

아이들이 보아야하는 책인데...

너무 통속적으로 가는것도 걱정스러웠고. 그래도 내가 상상한 대로 가지 않은점이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그래도 추리소설로써는 아주 장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책을 잡으면 정말 놓기 싫게 이야기가 잘 짜여졌다고 생각해요.

 

아홉살에 힘든일을 겪고 그전의 기억을 모두 잃어버린 은요.

그런데 아무도 자신에게 자신이 겪은 일을 이야기해주지 않아요.

만약에 내가 이런 일을 겪게된다면, 나는 좀더 나의 기억을 찾으려고 노력을 했을것 같기도 하다. 얼마나 답답했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된다.

좋은 기억이든 나쁜 기억이든. 자신의 일부분을 잃어버리고 산다는것...

은요가 참 힘든 시간을 보냈을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더 늦기전에 은요의 기억이 돌아와서 너무 다행스럽다.

힘들어서 포기할수도 있었을텐데...

그래도 자신의 기억을 찾으려고 노력한 은요에게 박수를 보낸다.

 

이책을 만나는 친구들에게 꼭 한번에 마지막까지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아니 아마도 첫장을 넘긴다면 한자리에 앉아서 마지막페이지까지 여행을 할수 있을것이다.

 

저는 위 도서를 추천하면서 시공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