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L/저혼자 최고 잘난 늑대

오리안느 랄르망 글

엘레오노르 튀이예 그림

허경회 옮김

IBL 출판사의 마음의 샘을 깊이는 철학동화 두번째 이야기랍니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줄때 항상 저자와 그림그린사람의 이름을 읽어주곤 하는데..

오리가 책을 썼냐면서 ㅎㅎㅎ 책을 펼치기도 전부터 빵빵 터지는 공쥬님 ^^

그리고보니. 글쓴이가.. ㅎㅎㅎ 오리더라는~~

 

철학동화라고 하면.. 흔히.. 무게감 있는 책들인줄로만 알고..

아이가 좀더 크면 읽어야지 라고만 생각했던.. 무지하고.. 무지한.. 엄마였답니다.

철학동화가 그런게 아니더라구요^^

 

이 책은 4~6세 아이들이 읽기에 적당한 책이구요. 물론 7세 아이들도~~ 굿~^^

프랑스에서는 베스트셀러로 유명한 그림책이라고 하네요

 

잘난척이라고 하면. 거울 앞에서.. 뽐내는게 최고가 아닐까 싶은데.. 딱 표지부터가

거울앞에서 1등메달을 목에 단채.. 온갖 폼은 다 잡고 있네요~^^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늑대를 뽑는 대회... 잘난척이라고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주인공도

대회에 참가하게 된답니다. 약삭빠르고 날쌔고~~~ 비열한 방법으로 1등을 차지하게 된 늑대

다른 늑대친구들은.. 비열한 방법으로 1등한 친구를 두고 사라진답니다.

1등을 자축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다가 어느덧 밤이 되자 무서움에 떨던 늑대는

깊고 커다란 구덩이에 빠지게 된답니다.

잘난척만 하던.. 늑대... 과연... 구덩이에서 빠져나올수 있었을까요?

 

세상에서 가장 못된 늑대를 뽑는 대회...

뭔가 흥미로운듯.. 대회 하나하나를 읽어나가더라구요..

특히.. 반칙까지 하면서 이기는 모습을 보면서는 깔깔깔^^

두 공쥬가 요즘 좀 배려하거나 그런거 없이.. 잘 놀다가도. 다투는 통에

걱정이였거든요.. 아이에게 책을 읽은후에 느끼는게 있냐고 물어보니...

구덩이가 깊어서 무섭다고만 ㅠㅠ

늑대처럼.... 온갖 편법을 써서 1등을 하는건 의미가 없다고..

자기가 최고인양 잘난척만 한다면.. 다른 늑대친구들이.. 그냥 돌아간것처럼..

우리 주변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된다고..

항상 주변사람들과 잘 어울리고 서로 도와가면서 사는거라고..

철학적인 이야기를 해주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