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담한 로즈메리 민유리와

상큼한 페퍼민트 박지안의 실연 극복기!

 

5년간의 연애 끝은 처절한 배신.

그러나 뺀질이 옆방 총각의 이죽거림은

그녀가 실연의 슬픔에 잠겨 있도록 내버려두지 않는다.

게다가 저 밉살스런 총각이 인기 초절정의 아이돌 스타라고?

제목 : 헬로, 미스터 페퍼민트

작가 : 최인정

출판사 : 도서출판 가하

장르 : 현대 로맨스

판형 : 4*6판

페이지 : 480쪽

가격 : 9,000원

초판 인쇄일 : 2009년 7월 15일

초판 발행일 : 2009년 7월 20일

ISBN : 978-89-962195-9-0      03810

분류  : 문학(한국소설)

1. 작가 소개

최인정

황소자리 AB형, 정신연령 22세.

밥과 술이 흐르는 파라다이스에서

평생 글공부만 하며 살고 싶어요.

2. 차 례

01. 니가 뭔데요

02. 죽지 말자, 유치하다

03. 다 지웠어, 악연이니까

04. 우리 유리 우리 형수님

05. 한 사람을 위한 비밀

06. 정신 차리고 사람 되기

07. 사랑이다 사랑이 아니다

08. 세 번만 만나줄래

09. 잊는 쪽이 이기는 게임

10. A군은 똥인가요

11. 굿바이, 마지막 데이트

12. 기다리다, 울다, 기다리다

13. 나도 아마 잘 있겠지

14. 하느님 이제 우리는

15. 민유리가 있어야 할 곳

16. 필승, 미스 로즈메리

외전. 슈퍼스타 처제 되기

작가 후기

3. 맛보기

“……사랑은 아닐지도 몰라.”

“무슨 소릴 하는 거예요?”

“그간 내 사랑은 미친 듯이 울고 괴로워하고 자학하는 것이었어. 나에겐 그런 게 사랑이었어. 그런 것만이 진짜 사랑이라고 믿었지.”

“…….”

“너를 생각하면 재미있는 기억만 떠올라. 웃음도 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어쩐지 머릿속까지 맑아져. 지금껏 내가 느꼈던 사랑과는 너무 달라. 그래서 혼란스러웠어. 이렇게 시시덕거리는 건 사랑이 아니야, 그냥 민유리가 너무 엉뚱하고 귀여워서 웃는 거야, 사랑은 이렇게 쉬울 수가 없어……. 몇 번이고 그렇게 생각했지.”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예요?”

“너의 사랑은 어땠니. 즐거웠니? 아니면 괴로웠니?”

“……즐겁기도 하고 괴롭기도 했어요. 사랑이 원래 그렇듯…….”

“내 사랑은 괴롭기만 했어. 구역질이 날 만큼, 가슴이 죄다 찢어질 만큼. 그런데 도저히 멈춰지지가 않더라.”

“…….”

“이제 겨우 브레이크라는 게 생기려는 것 같아. 스물일곱이나 먹어서야 겨우.”

“축하해요. 축하할 일이 맞는 건지 모르겠지만.”

“네 덕분이야. 그러니까 세 번만 만나자. 그럼 알 수 있을 것 같아. 이게 정말 사랑인지, 내가 널 정말로 사랑하는 게 맞는 건지.”

“뭐라고요?”

“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돼. 그냥 세 번만 나와 만나줘.”

“……내가 왜 그래야 하는데요?”

“네가 날 살려놨으니까.”

 

 

최인정 장편소설

헬로, 미스터 페퍼민트

<카더라> 통신, 인기절정 P군의 숨겨진 동거녀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톱가수 P군. P군에게 동거 중인 여자가 있다는 제보를 받은 기자는 어느 날 경기도 모처의 팬션으로 향하는 그의 뒤를 좇았다. 결국 P군이 미모의 여성과 같은 방으로 들어가는 것을 목격하고 사진촬영에까지 성공했으나, 확인 결과 그 여성은 팬션 운영을 돕는 팬션 사장 내외의 조카라고. P군이 없는 사이 팬션을 찾아 동거 여부를 물었던 기자는, 조카딸 혼삿길 막을 일 있느냐며 노발대발하는 사장 내외의 서슬에 눌려 부리나케 달아날 수밖에 없었다는 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