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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말 수가 적은 편이다 (물론 대하는 사람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어릴 적 부터 생각이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말하는 일을 싫어했던 까닭도 있지만

왠만한 일은 혼자서 참고 견디는 성격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화를 잘 내지 않는 이유는 화를 내는 일에 서툰탓도 있겠지만 격하게 화를 낼만한

일들이 세상에는 그다지 많지 않다고 본다.

남들은 바보 같다고 말할지도 모르겠지만 나는 내 방식이 마음에 든다.

인내와 침묵이 주는 묵직한 느낌이 나는 꽤 마음에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