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평] 아이는 부모 대신 마음의 병을 앓는다

일본 최고 아동문제 전문가가 전하는 아이도 엄마도 행복한 심리치유!

정말 부모가 아이의 어려움과 문제를 어루만져 주기 위함은 부모도 같이 행복해지기 위함이다.

그래서 이 책을 너무나도 읽고 싶었다. 아니 어쩌면 엄마와 아이 모두 행복해지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할 책이었는지도 모른다.

아이들이 점점 커감에 따라서 생기는 여러가지 문제들. 이런 문제들에 부딪히게 되면 솔직히 나 역시 어떻해야 할지 난감할것이다.

지금도 역시나 아직 어린 두 보물들이지만,

울 보물들과의 작은 갈등(?)속에서 어떻게 현명하게 대처를 해야 할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다른 육아서적에 나온 대로 잘 보려고 노력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서 빈번히 실패(?)를 맞보곤 한다. ㅠ

이 책에서는 여는 글이 정말 나에게는 인상적이었다. '마음을 병울 대물림하는 부모들'

맞다. 정말 인정하기 싫지만 맞다. 나 역시 가부장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랐기 때문에 응석한번 부리지 못하고,

바르게 크라고 한데로만 바르게 자랐다. 그러나...내 내면은 그리 바르지 못한것 같다.

너무나 가부장적인 아버지이기에 나 역시 사랑을 어떻게 받고 줘야 하는지를 잘 배우지 못한것 같다.

그러하기에..울 보물들에게도 사랑을 주고 싶지만, 가끔씩 나도 아버지처럼 가부장적인 태도가 나도 모르게 나오는것 같다.

이런 내 자신이 너무나 싫고, 이를 개선하고 바꿔야 하는 것도 안다. 그러나 그게 나에겐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행동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그래서 그냥 소설책 한권 읽는다는 생각으로 술술 읽어나갈 수 있었다.

폭력적인 아이, 방안에 틀어박힌 아이, 음식을 거부하는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그리고...또 하나의 마음에 드는 파트! '부모의 아픈 상처가 아물면 아이도 웃는다' 라는 파트!

정말 아직 나의 상처가 다 치유되지는 않았지만, 백번 공감하는 말이다.

이 파트를 열심히 열심히 읽고, 나의 아픈 상처도 치유하고 싶다.

그리고 더불어 나도 아이들에게 진정으로 사랑을 베풀줄 아는 엄마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