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에서 나온 과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76권은  플랑크가 들려주는 양자이야기이다. 

막스 플랑크는 독일출신으로 천재는 아니었으나 특유의 집착과 끈기로 고전물리학을 넘어서

엔트로피,열전현상,전해질 용해의 연구등으로 열역학의 체계화에 공헌하였으며,

플랑크의 복사식을 만들기도 하고 플랑크 상수를 도입하여 물리학 발전에 공헌을 하는 등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20세기 현대물리학의 창시자로 이론 물리학자이다.

책의 차례는 용광로의 불꽃-흑체 복사란 무엇일까요?/ 빛의 색깔은 온도와 어떤 관계가 있나요?/

망원경으로 용광로의 온도를 측정할 수 있을 까요?/젊은 과학자 빈과 선배 과학자 레일리와의 차이점/

빈의 공식과 레일리 공식의 화해/ 연속이냐,불연속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양자 이론의 꽃 플랑크 상수 h 의

물리적 의미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지금은 바야흐로 양자적 점핑 시대등의 내용이다.

양자에 대한 이론을8번째의 수업형식을 통해 플랑크가 들려주는 이야기들은 내용자체가 고등물리랑 연계되어 

고등 학습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내용은 그리 만만하지 않다.많은 과학자들과 그들이 이룬 업적에 대한 것이 과학자의 비밀노트라고 표시되어 담겨있는 요약들이 제법 유익하다.그리고 만화로 본문읽기가 칼라로 되어있어 이번 불꽃,

스펙트럼등의 이해에 도움이 더 되기도 하였다.흑체란 말로 시작하는 양자 이야기는 하도 방송에서 자주 들어봐서

그런지 어렵지 않은 느낌이 들었다.가열된 물질에서 전자기파가 나오는 현상을 복사라고 하며 특히 이상적인 복사체를 흑체라고 한다.흑체란 입사된 빛을 반사 또는 산란시키지 않고,완전히 흡수하여 재방출하는 물체로 검은 석탄이 탈때 전자기파가 나오는 현상을 흑체 복사라고 한다. 당연히 우리 몸에서도 적외선이 나오는 등 흥미로운 것들이 담겨있다.

그리고 프랑크가 빈의 공식과 레일리 의 수식과 그래프 전체를 설명할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것에서 다른 이들이 보기에는 행운이라고 볼수 있는 것들도 알고 보면 필연적인 통찰이 있었기에 가능하다고 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플랑크가 정립한 2가지의 양자가설은 타운스의 레이저라는 인간이 만들어낸 최초의 빛을 만들게하는 기초가 되었고

오늘날 우리는 일상화하여 사용하고 있다. 플랑크의 정신을 이어받아 설립된 막스 플랑크 연구소는 2005년을 기준으로

16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기도 하였다. 그 뒤에는 '단기적 성과를 강요하지 말고 새로운 아이디어로 끊임없이 연구하라!' 는 그의정신이 생생하게 살아있기 때문일것이다. 한사람의 과학자와 후대 과학자들과의 보이지 않는  연계고리와 그들의 노력덕분에 우리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