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1학년이 된 아들이 4학년쯤 되어서 처음 만난 자음과 모음의 철학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우리 가족이 자음과 모음을 만난 계기가 된 책들이기도 했다.

제목에서 풍기는 포스가 이 책을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들고 있을라치면 괜시리 애가 유식하고  읽기가 무척 잘되는,

보통애들과 차별화되는 아이가 아닌가하는 눈초리들을 만나곤 했다.

그러면 아들과 나는 살짝 미소를 지었다.왜냐하면 처음 책을 읽기전에 우리도 그랬으니깐..

그러나 책을 펼쳐보면 제목과 달리 어려운 철학을 무척 쉽게 풀어놓은 흥미진진한 책이다.

그리고 주위친구들에게 알려주고 대박났던 시리즈

난 고등학교 윤리시간에 플라톤의 이데아를 처음 접했지만 이 철학자 시리즈는 어려운 철학이야기를 쉽게 풀어놓았다..

철학이란 다소 어려운 분야를 철학자가 들려주는 철학 이야기에서는 쉽게 이야기식으로 접근해서

철학이란 높은 문턱을 확 낮춰버렸다.

 

동화로 풀어나가는 데 주인공 이름이 설록홈,류팽 강아지 왓슨까지

궁금함과 함께 읽고 싶다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불러일으킨다.

전세계 사이버 수사대에 접수된 이데아의 유령의 메시지를 csi 철학수사대라고 이름붙인 우리의 주인공들이

사건을 풀어나가는 신통방통함.그리고 철학사에 있어 거인이라고 불릴 플라톤이  이데아의 유령이 되어 플라톤의 지혜 용기 절제 정의에 대해 오늘날의 현대인들에게 들려주는 이데아에 대한 이야기.

 

다락방에서 나온 국가에 있던 이야기 양치기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는 무척 흥미로웠다.

그리고 철학돋보기를 통한 기게스의 반지 이야기의 심화를 통한 철학에 대한 접근이

생각의 깊이를 더하게 해주는 것 같아 좋았다.

록홈과 팽이와 왓슨이 이데아의 유령을 따라 이데아의 세계로 떠난 여행에서 만난 태양, 선분,동굴의 방의 여행.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가짜라는 것.진짜는 이데아의 세계에 있다는 것.

가짜를 진짜로 믿고사는 우매한 이중에 하나라는 사실에 대한 깨침이 바로왔다.

 

지헤의 궁극적인 목표인 이데아 =철학.

연극무대에 올린 국가를 읽고 있으니 플라톤의 10권으로 이루어진 국가가 궁금해졌다.

책의 끝에는 통합형 논술 활용노트와 문제풀이가 있어 해당 나이에 적합한 독후 활동으로 이어질수 있어 실용적이다.

논술을 꼭 비싼 돈을 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연습하면 나중에 대입 논술 걱정은 안해도  될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