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점 인터파크도서

조금전에 까미유코로와 17세기 유럽회화전을 다녀왔다..

유럽의 그림들을 만나면서 전시장에 흐르는 음악이 기분좋게 느껴졌다..

그냥 그림만 보는 것 보다는 음악과 함께 만나는 명화라서 그림들을 더 편안하게 만날 수 있었는 지도 모른다...

예전부터 클래식이라는 음악은 아무래도 대중가요나 팝송같은 것과는 다른

뭔가 교양이란 것이 철철 넘치는 있는 집 사람들의 전유물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러나 태교란것을 하면서 모짜르트의 음악과 비발디의 사계등 클래식을 접하면서 조금은 친해지고 편안해진 느낌이 든다...그리고 어디선가 들었던 것 같은 광고음악들의 홍수속에 클래식을 들으면 반가울때도 있다..

표지의 비평가처럼 수다처럼 클래식 인생변주곡은

제목이 정말 절묘하다..

전문적인 음악가가 아닌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서 아내로서 여자로서 ..

수다처럼 이야기를 풀어놓으면서 절묘한 클래식의 소개와 음악에 대한 이야기가 어렵지 않게 아~~하고 클래식을 만나게 한다..

그리고 책속 중간 중간에 있는 클래식과 어울리는 그림들의 소개...

음악과 글을 희노애락 우리네 인생의 큰 감정과 더불어 소개한것이 인생이란 긴 음악의 일종의 변주곡처럼도 느껴진다..

그냥 동요로 알았던 음악이 모짜르트의 음악이란 것도 알게되고...

특별한 이야기가 아닌 이웃집 언니가 음악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들려주듯 맛깔 나는

이야기들이 자꾸 자꾸 책속에서 헤매게한다..

클래식 음악의 맛깔난 소개는 나중에 그 음악에 대한 갈증을 일으킨다...

소개된 음악들의 맛보기 씨디라도 같이 있었으면... 책과 어울리는 클래식 소개와 이야기를 그 음악을 들으며 읽을 수 있었다면 더 행복했을 텐데...

글과 음악과 그림속에서 행복한 책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러나 귀로듣는 음악의 부족은 자꾸 나를 보챈다..

들려줘~~~~ 오늘 비가 내린다..

이 벚꽃들의 가는 봄의 잔치속에 난 음악의 잔치를 열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