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에 도움되는 것이라고 학교에서 방과후 주산을 하는 것 ...

그리고  학원을 다니고 있는 건. 집에서 특별하게 해 줄 수 없는 것

피아노, 미술 주3회, 그리고  운동..

그래도 초등 3학년의 하루는 참 길다..

예전에 내가 학교 다닐땐  오후 2시 이후부터 골목이 우리들의 놀이터였는 데...

한참 달라진 시대를 고려해도 참 요즘 아이들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든다..

학습과 관련된 것을 배우는 보습이나 단과학원 영어학원을 가면

귀가시간은 깜깜한 밤이 된다. 보습학원 하나만 다녀도 6시에 끝나니..

초등 5학년 올라간 주변의 아는 아이는 영어학원을 하나 다니기 시작하자

시간이 안맞는 지 귀가시간이 8시가 넘는 다...

엄마는 딸의 귀가가 염려스러워 차가 오는 곳까지  늘 마중나와있다.. 참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초등학생이 이래도 되나...

 내가 살고있는 곳이 서울이 아닌 지방의 한 작은 도시..번화가도 아닌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원은 자꾸 늘어가고 아이들은 자꾸 학원으로 간다..

주변에서도 학원을 안간다고 하면  뭔가 다르게 생각하다..

그리고 학원을 보냄으로 엄마는   할 일을 다했다는 뿌듯한 표정....

엄마표는 아무래도 힘들기도 하고..

엄마가 집에서 해봤자 하는 생각과 자신감의 결여..지속성의 부족으로

요즘은  나 자신도 괜찮은 학원이 있으면 혹시나 하는 생각이 자꾸 들고 있었다..

그래도 학원에 대한 불평들이 많아 고려하고 있었는 데 이 책의 제목..

공부 자신감을 키워주려면 차라리 학원에 보내라는 아주 도전적이다..

정말 학원에 보내는 데에 전격적인 찬성을 하는 전국 학원가의 지지를 받고 출판된 책인가

생각을 했었다..

현재 교육대학 교수로 질적연구가인 김영천 교수의 대한민국 최초의 학원 보고서...

표지에 아이들이 학원에서 옹기 종기 나오는 모습이 안스럽기도 하다..

학원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교육프로그램에 대한 언급...

학원에 대한 바로알기도  막연히 알고 있었던  것들에 대해 선명하게 알게 해주었다..

 그리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학원에 갈수 밖에 없는 5가지 이유...

 그 5가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선행학습

2반복학습

3학교보다 앞선 경쟁력,분반 교육

4성적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평가

5학부모와의 긴밀한 상호작용..

이론적인 것으로 끝나면 책에 힘이 실리지 않았을 텐데..

초등 우등생 5명의 학원학습법을 공개해놓았다..

아이들의 마음과 함께  그  속엔 우리 아이의 모습도 있고,부모의 모습도 있고..참 현실이 안타깝다..

맹목적인 학원에 보내는 것이 아니라 프랜차이즈나 일반 보습이나 단과학원등의 비교를 통해

 학원에 대해 바로 알고 아이에게 적합한 학습법을 통하여 도움이 되는

교육법을 찾을 수 있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다..

지금 학원에 보내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그리고 학원에 보내지 않더라고 학원에 다음에 보낼

지도 모를 학부모들에게 그리고 학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에게도  아이들의  학습에 대해 생

각하게 한다.   흔치 않는 학원에 대한 책 ... 

에필로그의 아이들의 행복한 공부를 위해 함께 생각해야 할 11가지...를 읽으면서

우리의 학교 공교육과 학원 사교육의 조화를 이루는 날을 기다려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