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리모사>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 책이었습니다...

 

이게 과연 무슨 뜻일까? 찾아본 단어는 "넘쳐흐르는 눈물", "눈물의 날"이라는 뜻을 가진..

 

쉽게 검색도 잘 안 나오는 라틴어였습니다..

 

왜 이런 제목일까? 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어찌됐든 <라크리모사>는

 

참으로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스릴감 넘치는 소설이었습니다..

 

잠시도 손을 뗄 수 없었습니다..

 

"세 번의 거래, 세번의 기회, 세 갈래의 운명"

 

끝까지 결말을 쉽게 예측할 수 없고, 그렇다고 누가 옳은지,

 

천사와 악마가 누구인지 쉽게 구분할 수 없는.. 그래서 너무나 재미있었습니다..

 

이탈리아의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도서관에서 벌어지는 약 하루가 안되는 시간동안 벌어진 사건입니다..

 

도서관의 관장 다우시니와 도서관의 유일한 직원인 루카르도..루카르도가 너무나 사랑하는 딸 베니카..

 

이야기는 OOOO년 O월 O일  정확한 날짜를 알 수 없지만 어느 화요일 16시 33분에 시작됩니다..

 

뭔가 굉장히 급한 일이 있는 듯한 다우시니 관장이 하루 종일 도서관을 들락날락거리고,

 

퇴근시간이 다 되어서 다우시니 관장이 3명에 대한 살인용의자로 지목되면서 경찰들이 도서관에 들어닥칩니다..

 

하지만 이미 다우시니 관장의 행방은 묘연한 상태..

 

그리고 어느 낯선 여자에게 걸려온 전화..다우시니 관장이 루카르도를 죽이려 하니..

 

"절대 도서관을 벗어나지 마세요."라는 말....

 

이 때부터 사건은 약 12시간에 걸쳐서 숨가쁘게 진행됩니다...

 

예언서에 기록된 인류멸망까지는 불과 12시간정도가 남아있고 이들은 모두 그 사건에 휘말려 있는 사람들입니다..

 

얼마전에 읽었었던 <디센트>와 비슷한 소재..악마라는 막연한 존재에 둘러싼 이야기..

 

하지만 결코 <디센트>에 뒤지질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재미있고 숨가쁠 정도로 빠른 전개

 

그리고 읽으면 읽을수록 머리가 어지러워 지는 과연 누가 진실을 말하고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볼 수 있었습니다...이 책의 가장 매력적인 것은 바로 그런 "긴장감"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그런 가운데 밝혀지는 진실을 알게 되었을 때는 탄성을 나오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다 읽고 나니 책 제목 <라크리모사(Lacrimosa)>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더군요..

 

다른 단어로는 설명이 되지 않을 정도로 책의 내용에 너무나도 정확히 부합하는 단어 "라크리모사"...

 

숨가쁜 전개와 스릴감을 느끼기에 최고의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크리모사, 윤현승, 로크미디어, 노블레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