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윤

조남주1963년 태어나 어린이책을 만드는 출판사에서 일했습니다. 지금은 어린이책을 기획하고, 편집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만든 책으로는 <창의력을 기르는 놀이과학> <장수>들이 있습니다.

이형진 (그림)
1964년 태어나 지금까지 많은 어린이책에 그림을 그렸습니다.
작품으로는 <엄마, 우리 엄마> <나야, 뭉치 도깨비야> <짱구네 고추밭 소동>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3∼6세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 주기 위한 책이다. 헬리콥터가 되어 하늘을 나는 코끼리, 나팔이 된 뱀, 휴지통이 된 펭귄 자동차가 된 악어, 물고기 무늬 토끼 등 동물들이 다양하게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 주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개발하려는 의도로 만든 책이다.

사실적인 묘사와, 생동감이 느껴지는 시원한 그림(1권), 과감한 원색의 사용과 콜라주 기법이 멋진 조화를 이룬 그림(2권), 강렬한 색채 이미지와 볼수록 감성을 자극하는 따뜻한 분위기의 그림(3권),

채색과 콜라주를 혼합한 재미있고 경쾌한 그림(4권), 연한 파스텔 톤의 잔잔하고 따뜻한 그림(5권) 등은 아이들을 본격 그림책의 세계로 이끌어 준다.

 

이 한권의 책이 우리 아이의 독서 놀이를 바꾸어 놓았다고 해야 할까요?

서점에서 아이에게 선물한 이책...첨에 내가 한번 보고는 이책 너무 별로다..하며 실망을 했었지요.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아기는 이책을 처음 보자마자 매일 하루에도 수십번 이책을 읽어 달라고 합니다.

화려한 색감들이 아이의 눈길을 끄는듯 한데요. 분명 어른들이 보는 눈과 아이들이 보는 눈은 다르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그림속에 있는 모자이크 같은 그림들을 세심하게 보는 아이를 보면 어른들보다 관찰력 집중력이 훨씬더 좋다는 생각도 합니다.

엄마 아빠가 이책은 아니야 이책이 아이가 좋을거야 하는 편견이 오히려 더 잘못된 것이란 것을 이책을 통해서 조금 깨달았네요.

아이의 눈에서 그냥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상상하는 아이의 입장에서...이책은 정말로 좋은 책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