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2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이네요.

딱 오늘과 크리스마스인 내일에 맞는 책이 있어 소개스켜드립니다.

[개구리의 낮잠]등으로 알려진 미야니시 타츠야의 [메리 크리스마스, 늑대 아저씨!]입니다.

표지 그림만 봐도 그의 작품이구나 하고 짐작을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란 생각을 합니다.

간단하면서도 직설적인 그림 화법은 그만이 가지고 있는 트레이드 마크인듯 합니다.

 

아기돼지가 크리스마스 이브날에 트리와 화환을 예쁘게 꾸미면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배고픈 늑대 한마리가 훔쳐봅니다. 늑대는 아기 돼지들을 잡기위해 쫓아가면서 화환과 크리스마스트리를 마구 망가뜨렸지요. 

눈깜짝 할 상에 아기 돼지 12마리가 늑대에게 모두 잡히고, 늑대가 기분좋게 돌아가는 길에, 자기가 부러뜨린 크리스마스트리에 발이 걸려 넘어집니다. 이런것을 두고 인과응보라고 하나요. 아기돼지들은 풀위에 떨어져 다치지 않았지만, 늑대는 바닥에 넘어지고 맙니다.

꼼짝도 못하던 늑대가 눈을 떠보니 침대 위에 있었습니다. 온몸이 너무 아팠지요. 늑대는 여전히 "너희들을 잡아먹겠다아"라고 소리쳤지만, 늑대의 입에는 붕대가 감겨 있어 "우우우우우우"하는 소리로 들릴뿐이랍니다. 아기 돼지 12마리는 늑대 아저씨가 자신들에게 고맙다라고 하는 줄 알고 있죠. 그날밤 아기 돼지가 빨간 장갑을 침애 위에 놓으며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합니다.

다음날 아침에 아기 돼지들이 밖에 나가자 화환이 고쳐져 있었고, 12개의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었습니다. 늑대 아저씨는 보이지 않았구요. 좋아하는 아기 돼지들의 노래 소리를 뒤로 하고 늑대 아저씨는 입의 붕대를 풀면서 말을 합니다 " 메리 크리스마스"

아기 돼지의 상냥한 마음과 따뜻한 배려와 사랑을 받고 늑대 아저씨가 달라진거죠~

이렇듯 사랑은 신기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오늘 내일 가족과 함께 즐거운 성탄절을 보내시면서, 주위에 소외된 이웃은 없는지 살펴보는 마음을 가져보시는것은 어떨까요? 이게 아이에게 그 어떤 교육보다도 의미가 있을듯 합니다.

 

"메리 크리스마스"